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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미혜 기자
  • 방송
  • 입력 2012.11.06 09:21

마의(馬醫) 조승우, 동물 아닌 사람에게 '첫 시침'…절체절명 위기 봉착

▲ 사진출처='마의' 방송캡처
[스타데일리뉴스=박미혜 기자] ‘마의’ 조승우가 죽어가는 생명을 살리기 위해 사람에게 처음으로 시침을 시도, 시청자들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결과 지난 5일 방송된 MBC 창사 51주년 특별기획드라마 ‘마의’(극본 김이영 연출 이병훈, 최정규 /제작 김종학 프로덕션, 에이스토리) 11회 분은 시청률 14.7%(AGB 닐슨,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또 다시 경신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로써 ‘마의’는 연속 7회 월화극 시청률 1위, 독보적인 왕좌자리 독주체제를 가동했다. 

이날 방송 분에서는 조승우가 가슴통증으로 인해 숨이 끊어져가는 마의 동료에게 시침을 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불꽃 긴장감을 드리웠다. 

극중 백광현(조승우)은 왕실 말이 조산하는 것을 도와주기 위해 마의 동료들과 함께 양화도까지 파견됐던 상황. 말의 출산을 끝낸 후 동료 강마의가 없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된 백광현은 길거리에 쓰러져 가슴을 부여잡고 있는 강마의를 발견했다. 

강마의는 장난을 치기 위해 강지녕에게 맥을 잡아달라고 요청했다가 흉만이 의심된다는 진단을 받았던 인물. “제발 살려 달라”고 애원하던 강마의는 결국 의식을 잃게 됐고, 이를 지켜보던 백광현은 “상태가 위중해진다면 즉시 의원한테 데려가서 중부혈에 시침을 해 막힌 폐의 기운을 뚫어줘야 합니다”라고 했던 강지녕의 설명을 떠올렸다. 

하지만 의원이 오기 전에 강마의의 목숨이 끊어질 수 있는 상황. 백광현은 고민하던 끝에 의원의 침구를 가져와서 “가슴 중앙에서 바깥쪽으로 세 치, 거기서 늑골 바로 위가 사람의 중부혈입니다. 침 길이는 세 푼, 자침(刺鍼)은 한치의 오차도 없이 정확해야 해요”라는 강지녕의 말을 되새기며 시침에 도전했다. 

다른 마의들이 사람과 짐승은 다르다며 만류했지만, 지금 바로 치료를 하지 않으면 강마의가 죽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 백광현은 마의가 사람을 치료할 수 없다는 법을 어기면서까지 시침에 나섰던 것. 태어나서 처음으로 짐승이 아닌 사람에게 하는 시침에 도전했던 셈이다. 하지만 목숨은 건졌지만, 의식이 돌아오지 않는 강마의를 지켜보며 안절부절못하는 백광현의 모습이 담겨지면서 백광현이 마의가 아닌 인의로써 탈바꿈할 수 있을지, 호기심이 증폭되고 있다. 

시청자들은 “오늘도 역시 조승우이길 잘했네라는 생각하면서 마의를 봤다. 저런 긴장감을 조승우 아니면 누가 만들어낼 수 있을까??”, “월요일과 화요일은 술도 안 먹고 마의 보러 고고 한다! 오늘도 역시 잘한 듯! 조승우 침놓는 장면! 긴장감 100배!”, “와! 정말 숨이 다 멎는 줄 알았어요!!아직도 가슴이 두근두근 하네요...근데 조승우한테 침 맞은 사람...어떻게 됐을까요?”라며 소감을 쏟아냈다.

한편 11회분 엔딩부분에서는 백광현이 마의라는 신분을 가지고, 사람에게 시침했다는 이유로 군관들에게 압송당하는 장면이 펼쳐져 시선을 집중시켰다. 드디어 강지녕(이요원)의 정체를 알게 된 백광현 앞에 군관들이 들이닥쳤던 것. 충격을 받은 백광현과 이를 지켜보던 강지녕의 표정이 교차되면서 과연 백광현의 앞날이 어떻게 될 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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