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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정호 기자
  • 방송
  • 입력 2012.11.06 09:07

울랄라부부 김정은, 눈물-웃음 명연기로 본격적인 홀로서기 시작

▲ 사진제공=콘텐츠 케이
[스타데일리뉴스=황정호 기자] 김정은의 홀로서기에 시청자들의 응원이 뜨겁다. KBS 2TV 월화드라마 <울랄라부부>(극본:최순식/연출:이정섭,전우성/제작:콘텐츠 케이)에서 고수남(신현준)에게 전격적으로 이별을 선언한 나여옥(김정은)의 본격적인 홀로서기가 시작됐다. 

<울랄라부부>의 11회에서 앞으로 상부상조하자는 장현우(한재석)의 우회적인 프로포즈에 여옥은 ‘현우씨 마음 고마운데, 저 아직 웃을 만큼 편안하지 않아요. 힘들겠지만, 혼자 이겨 내볼게요.’ 라고 말하며 혼자의 힘으로 일어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또한 자신의 앞에서 무릎을 꿇고 눈물로 용서를 비는 전남편 수남에게는 ‘생쇼하지 말라’고 일침을 놓으며 재결합의 가능성을 봉쇄했다. 이로써 여옥은 전남편과 첫사랑 누구에게도 기대지 않고 새로운 삶의 첫 장을 열었다. 여옥의 첫 번째 타겟은 룸메이드 조장이었다.

이어 이전과는 달리 룸 청소를 전혀 못하는 여옥에게 화가 난 조장을 향한 여옥의 전략은 감언이설로 화 모면하기. 여옥은 ‘조장님, 화장도 안 하신 것 같은데, 피부가 왜 이렇게 고우세요? 뽀얀게 너무 이쁘세요. 피부는 역시 타고나야 돼. 오늘 헤어스타일도 너무 멋있다.’를 시작으로 ‘머리띠까지 하시니까, 오드리 햅번 같아요. 햅번 스타일이에요.’라고 말하며 위기를 모면하는데 성공한다.

이에 호텔을 떠나달라는 빅토리아의 당돌한 말에는 ‘늬들이 앞으로 무슨 지랄을 하든, 난 이제 상관 안 해. 그러니까, 이제 내 눈 앞에서 사라져. 더 이상 나타나지 마’ 라고 말하며 분노를 터트린 데 이어 분이 풀리지 않자 중개소에 전화해서 아파트매매를 서둘렀다. 

여옥이 그 동안 수동적이었던 모습에서 벗어나 자신의 주장을 과감하게 나타내기 시작한 것. 이 같은 모습은 여옥 역의 김정은의 탄탄한 연기가 받침이 되었기에 더욱 빛을 발할 수 있었다. 현우 앞에서는 수줍음 많은 여학생의 모습으로 수남 앞에서는 애증을 지닌 전 부인으로 빅토리아 앞에서는 분노하는 여자의 모습으로 각기 변신하며 깨알 같은 웃음과 폭풍눈물을 쏟으며 열연했다. 

한편 누리꾼들은 ‘정은 연기 연기가 후덜덜 웃다가 울다가 죽는 줄 알았어요’, ‘역시 최고의 로코 여왕’, ‘빅토리아한테 화낼 때 속이 다 후련했어요’. ‘전형적인 신데렐라를 거부한 최고의 아줌마’ 등 여옥의 고분분투를 응원했다. 

향후 고수남+장현우+나여옥의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삼각멜로와 함께 나여옥의 고군분투 홀로서기가 펼쳐질 웰메이드 코믹 드라마 <울랄라부부>는 오늘(6일)밤 10시 KBS 2TV를 통해 12회가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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