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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전지영 기자
  • 방송
  • 입력 2012.11.05 16:09

마의(馬醫) 이요원, ‘명품 눈물 연기’ 폭풍 오열…촬영장 압도

▲ 사진제공=김종학프로덕션
[스타데일리뉴스=전지영 기자] ‘마의’ 이요원이 애처로운 절규와 함께 폭풍 오열 연기를 펼쳐내며 촬영장을 압도했다.

이요원은 MBC 창사 51주년 특별기획드라마 ‘마의’(극본 김이영 연출 이병훈, 최정규/ 제작 김종학 프로덕션, 에이스토리)에서 의술에 대한 꿈을 펼치기 위해 혜민서 의녀로 들어간 강지녕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 상황. 어린 시절 마음에 품었던 조승우가 바로 사복시 마의 조승우라는 것을 알아채지 못한 채 티격태격하면서도 미묘한 러브라인을 담아내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오는 6일 방송될 ‘마의’ 12회 분에서 이요원은 애타는 목소리로 절규하며 오열, 눈물을 펑펑 쏟아내는 장면을 선보인다. 안타까운 상황 속에서 손으로 입까지 막은 채 절절하게 눈물을 흘리는 이요원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적시게 될 전망. 

무엇보다 이요원은 지금까지 보여줬던 당차면서도 밝고 명랑한 강지녕의 분위기와는 180도 다르게, 터질 것 같은 슬픔을 실감나는 눈물로 표현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연약하고 수동적인 여자의 눈물이 아니라 자신의 의견을 전달코자하는 강력한 외침과 함께 터진 폭발이었던 것. 이요원이 진심어린 연기를 통해 다시 한 번 ‘베테랑 배우’의 진가를 입증하고 있는 셈이다. 

또한 이요원의 ‘오열신’ 촬영은 지난 1일 경기도 용인 ‘마의’ 세트장에서 진행됐다. 이요원은 눈물 연기에 앞서 말수를 줄이고 계속해서 대본을 읽으며 감정을 다잡아나갔다. 순식간에 고도의 집중력으로 감정에 몰입한 이요원은 이병훈PD의 ‘컷’소리와 함께 한순간 터지듯 폭발하는 오열 연기를 펼쳐내며 촬영장을 압도했다는 후문. 

특히 이요원이 격한 감정을 표현하며 눈물을 터뜨리기 시작하자 촬영장은 숨소리조차 들리지 않을 정도로 숙연함과 함께 정적감이 흘렀다. 오열을 참아내려는 듯이 손으로 입을 막은 채 눈물을 뚝뚝 흘려내는 이요원의 연기에 스태프들은 “역시 명불허전 배우 이요원”이라며 극찬을 쏟아냈다는 귀띔. 강지녕으로 100% 빙의한 이요원의 남다른 열정이 더욱 생생한 오열 연기를 보여줬다는 전언이다. 

이에 제작사 김종학 프로덕션 측은 “이요원은 캐릭터에 대한 흡수력이 최고인 배우다. ‘마의’의 강지녕도 지금까지와는 조금 다른 밝고 명랑한 캐릭터임에도 완벽하게 그려내고 있다”며 “어떤 장면이든 최선을 다하며 촬영에 임하는 이요원의 노력이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여주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0회 방송분에서는 혜민서 제조 고주만(이순재)이 부패한 권력세력을 향해 통쾌한 반격을 날리면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고주만은 예상을 뒤엎고 현종이 제시한 수의 자리를 수락하게 됐고, 자신의 영달만을 위해 사람의 목숨을 경시하는 정성조(김창완)와 이명환(손창민)에게 일침을 날렸다. 앞으로 고주만과 정성조, 이명환의 격한 대립이 예고되면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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