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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선우 기자
  • 방송
  • 입력 2011.05.24 09:50

‘짝패’ 안타까운 ‘동동커플’ 새드엔딩? 해피엔딩?

 

‘조선시대 차도녀’ 한지혜가 이상윤의 ‘수호천사’를 자청하며 적극적인 귀동 돕기에 나서 ‘동동커플’의 최후에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한지혜는 23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짝패’ 31회 분에서 귀동(이상윤)을 향한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하며 적극적인 귀동의 ‘수호천사’로 나섰다.  위기에 몰린 귀동의 둘도 없는 ‘짝패’ 역할을 하는 동녀(한지혜)는 귀동의 어머니인 막순(윤유선)을 돕는데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동녀는 막순을 걱정하는 귀동을 향한 안쓰러움을 드러냈다. 실제로 귀동의 어머니인 막순은 아래패의 수괴인 천둥(천정명)의 어머니로 알려지면서 위험에 처해있는 상황. 어려움에 처한 어머니를 걱정하는 마음에 귀동은 동녀에게 “네가 아는 다른 곳에 어머니를 모셔다 놓거라”고 부탁했다. 동녀는 그런 귀동의 마음을 이해하면서도 “어머니보다 네가 더 걱정이다. 몸도 성치 않은데 나가서 조심하거라”며 귀동을 향한 근심어린 눈빛을 보냈다.

 

귀동의 부탁을 받은 동녀는 막순을 현감(김명수)과 삼월(이지수)의 집에 숨기기로 결심, 막순을 데리고 삼월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동녀는 “갑자기 집안에 안 좋은 일이 생겨서 유모를 모시고 왔다. 당분간 여기 있게 해 줄 수 있겠느냐”고 삼월에게 정중하게 요청했다. 귀동의 근심을 덜어주기 위한 동녀의 ‘수호천사’ 역할 수행이 제대로 이루어진 셈. 신분이 뒤바뀐 귀동의 어머니를 마치 제 어머니 모시듯 동녀는 성심성의껏 막순을 대하며 위기에 몰린 귀동에게 큰 도움을 주었다.

동녀의 ‘수호천사’ 대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계속 이어졌다. 쇠돌(정인기)마저 포도청에 붙잡혀가면서 현감 집에 숨은 막순의 위험이 더 커지게 되자 동녀는 더 큰 결심을 하게 됐다. 동녀가 막순과 함께 고향으로 내려갈 결정을 내린 것. 동녀는 돌아가신 아버지 성초시(강신일)의 뜻대로 고향으로 내려가 서당을 차리기로 한 결의를 굳히며 막순에게 동행할 것을 제안했다. 동녀는 귀동, 막순과 함께 한 자리에서 낙향하기로 한 상황을 전하며 “저와 함께 내려가시지요”라고 막순을 설득했다. 낙향의 계획을 한 번 더 확실히 하며 귀동의 어머니를 직접 모시겠다는 의지 또한 내비친 셈이다.

 

무엇보다 동녀가 귀동의 마음을 헤아리고 대신 몸소 효를 실천하며 귀동을 향한 애정을 드러낸 것이어서 두 사람의 최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변함없는 ‘일편단심’ 사랑을 보이며 귀동을 향한 무한 애정을 쏟고 있는 동녀와 그런 동녀의 마음을 진심으로 받아들이면서도 행동으로 보여주지 못하는 귀동의 애절한 마음이 엇박자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 함께 낙향하자는 동녀의 계속된 설득에도 귀동이 쉽게 움직일 수 없게 되자 ‘동동커플(동녀-귀동)’이 과연 행복한 결말을 맞을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은 극에 달하고 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보다 성숙한 동녀의 진심어린 애정이 그대로 전해지네요. 귀동도 함께 고향으로 내려가 같이 살면 딱 좋을 텐데..”, “과연 ‘동동커플’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 정말 궁금”, “동녀가 초심을 잃지 않고 고향으로 내려가 서당을 차려 당당한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 “상인으로서의 당당한 카리스마도 좋았지만 외로웠던 동녀가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 것도 꼭 보고 싶다” 등 동녀를 향한 응원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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