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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현수 기자
  • 이슈뉴스
  • 입력 2018.01.18 11:15

[S톡] ‘영남드여’, 특별출연까지 이어지는 대세

▲ 이정재-강동원-김지수-한은정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현수 기자] 영화는 남자, 드라마는 여자가 극의 중심이 되는 대세가 특별출연까지 이어지고 있다. 영화와 드라마를 이끌어가는 주인공은 물론이고 극의 전체를 관통하는 특별 출연까지 ‘영남드여’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최근 천만을 넘으며 기록작성중인 ‘신의 선물-죄와 벌’과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1987’에도 남자 배우들의 특별출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신의 선물’에서는 이정재가 염라대왕 역으로 틀별 출연했다. 지옥의 왕인만큼 특별 출연치고는 분량이 상당하다. 이정재는 근엄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염라대왕 역을 소화해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1987’에는 故박종철·이한열열사 역을 여진구와 강동원이 맡아 특별 출연했다. 강동원의 경우 주요 출연진보다 분량이 많은 역으로 관객들의 시선과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여진구 역시 짧은 분량임에도 불구하고 강한 인상을 남기며 관객의 시선을 고정시키고 있다. 

영화에서 남자 배우들이 특별출연이 돋보이는 반면 드라마에서는 여자 배우들의 특별출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매회 자체 시청률율 경신하며 관심을 받고 있는 tvN 토일드라마 ‘화유기’에 특별출연한 김지수의 활약이 눈부셨다.

김지수는 ‘나찰녀’역으로 특별출연, ‘우마왕’ (차승원 분)과 애절한 러브라인을 형성하며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였다. 나찰녀가 우마왕의 첫 사랑이라는 간단한 설명만 있었을 뿐 어떤 이야기가 숨겨져 있는지 베일에 싸여 있어 더욱 궁금증을 자극했다. 김지수는 탄탄한 연기력과 분위기 넘치는 미모로 나찰녀 캐릭터의 매력을 끌어올리며 드라마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17일 첫 방송한 SBS 수목 드라마 ‘리턴’에는 한은정이 이야기 전체를 관통하는 중요한 인물 ‘염미정’역으로 특별출연해 화제가 되고 있다. 강인호(박기웅 분)의 내연녀이자 독고영(이진욱 분)이 쫓는 마약 사건의 주요 참고인으로 의문의 죽임을 당했다. 강한 임팩트를 심어준 한은정은 한 회 출연이 아쉽다는 시청자들의 재출연 요구가 쏟아지고 있다.

이와함께 이소연이 ‘화유기’에 미모의 책장수 역으로 특별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소연은 최근 ‘화유기’에 특별출연을 결정하고 촬영에 돌입했다. 미스터리 책장수로 분해 오공(이승기 분) 삼장(오연서 분)과 호흡하며 상상초월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처럼 드라마와 영화에 주인공은 물론이고 특별출연까지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영화는 남자 중심으로 펼쳐지는 반면 드라마는 여성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운 드라마들이 많이 등장하고 또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특별출연은 제작사, 감독, 관계자들과의 친분이 크게 작용하는 만큼 남자 배우들은 영화, 여자 배우들은 드라마 출연이 훨씬 많아졌고 더욱 잦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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