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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현수 기자
  • 이슈뉴스
  • 입력 2018.01.17 10:12

[S톡] 김태리, ‘작품복 or 신성’ 마지막 검증 무대 선다

▲ 김태리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현수 기자] 영화계 기대주로 사랑 받는 김태리가 진정한 신성으로 평가받기 위한 마지막 검증 무대를 남겨두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16년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에 캐스팅돼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집중시킨 김태리는 영화에서 신인답지 않은 당돌하고 파격적인 연기로 하루아침에 스타로 떠올랐다.

19금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2016년 개봉한 ‘아가씨’는 4백 20만 관객을 동원하며 많은 화제를 모은 작품. 김태리는 여린 외모와는 달리 관객의 시선을 끌어당기는 묘한 매력을 발산하며 영화계를 이끌어갈 기대주로 각광받았다. 2017 마리끌레르 영화제 루키상을 수상하는 등 영화계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이어 지난해 연말 개봉해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1987’에서 시대의 요구를 온 몸으로 깨닫는 87학번 신입생 ‘연희’로 분해 남다를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유해진 강동원과 호흡을 맞추며 평범한 대학생 연희가 시청 앞 광장 버스 위에 올라설 수밖에 없었던 시대의 아픔을 보여주며 관객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

두 편의 영화로 연기력을 인정받고 흥행에서도 성공한 김태리가 오는 2월 개봉하는 ‘리틀 포레스트’로 배우로서의 진정한 역량을 보여줄 계획이다.

‘리틀 포레스트’는 동명의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 시험 연애 취업 뭐하나 뜻대로 되지 않는 혜원(김태리 분)이 모든 것을 뒤로 한 채 고향으로 돌아와 오랜 친구인 재하(류준열 분), 은숙(진기주 분)과 특별한 사계절을 보내며 자신만의 삶의 방식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특별한 사건이나 다양한 공간 이동도 없는 잔잔한 작품으로 무엇보다도 배우들의 진정성 있는 연기가 요구되는 영화다. 김태리가 지금껏 선보인 캐릭터 중 가장 실제 자신의 모습과 가까운 역할을 맡은 것으로 알려지며 그가 보여줄 생활 연기가 관객들에게 어떻게 다가설지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손가락에 꼽히는 필모그래피에 비해 엄청난 대중의 기대와 관심을 받는 김태리의 인기가 작품복인지 아니면 관객을 빨아들이는 김태리만의 매력인지 어떤 결과가 나올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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