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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성미 기자
  • 사회
  • 입력 2011.05.23 17:28

법원 직원, 청사 내 주자창서 자살 왜?

자신의 차량에 번개탄 피워 질식사

법원 직원이 주차장에 세워둔 자신의 차량 안에 번개탄을 피워 자살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23일 오전 9시께 이 법원에서 근무하는 김모(48)씨가 서울 서초동 법원종합청사 내 행정법원 옆 주차타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김씨는 숨지기 하루 전인 22일 오후 2시20분께 법원 CCTV에 마지막 모습을 남기고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다.

김씨의 차량에서 발견된 유서에는 "인생이 힘들다,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으며, 서울중앙지법 형사단독 재판부에서 참여관으로 근무해온 그는 평소 자녀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의 갑작스러운 자살과 관련 법원 관계자는 "지난주 토요일에도 정상근무를 마쳤을 정도로 특이사항은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김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과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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