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샤이니'가 4인조로 그룹 활동을 재개한다.
SM엔터테인먼트는 9일 샤이니 공식 사이트에 멤버들의 자필 편지를 올렸다.
먼저 예정된 일본 공연은 그대로 진행한다. 오사카 쿄세라 돔(2월 17~18일), 도쿄 돔(2월 26~27일) 공연이다.
민호는 "이 결정을 반기시는 분들도 계시고, 우려를 표하는 분들도 계시리라 생각한다"면서 "우선 이것이 정답이라 믿고, 여러분과의 약속을 이어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태민은 "공연에 대한 자신감이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온유도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샤이니를 지키고, 공연을 계속하기로 결론지었다. 종현 역시 팀의 해체는, 바라지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이다.
키는 "이 결정이 종현이 형이 원하는 저희의 모습일 것"이라고 밝혔다. 온유는 "절대 포기하지 말아 달라는 종현이 어머님 말씀을 들었다"고 전했다.
멤버들은 종현을 잊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온유는 "종현은 영원한 샤이니 멤버"라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샤이니는 "미래가 쉽지 않을 것임을 잘 안다"며 "하지만 샤이니라는 이름이 좀더 오래 빛을 낼 수 있게, 잊혀지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종현은 지난 해 12월 18일 스스로 세상을 등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