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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전지영 기자
  • 음악
  • 입력 2012.10.24 10:40

오수민-렉스디, ‘들려주지 못해 미안해’ 통해 뮤비 심의 비판

▲ 사진제공=로맨틱 팩토리
[스타데일리뉴스=전지영 기자] ‘오수민 & 렉스디 프로젝트’ 가 영등위의 뮤비 사전심의 제도를 비꼬는 ‘들려주지 못해 미안해’를 공개 했다.

‘오수민 & 렉스디 프로젝트’가 뮤직비디오의 사전심의 제도를 비꼬는 곡인 ‘들려주지 못해 미안해’를 공개해 화제다.

또한 ‘좋아보여 part.2’의 보컬을 비롯, 제이켠, 로맨틱 시티등의 앨범에 피쳐링을 통해 특유의 소울풀한 보이스로 많은 주목을 받았던 보컬 오수민과 수려한 외모에 랩과 보컬을 아우르는 재능으로 이미 관계자들과 팬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렉스디가 새롭게 결성한 팀인, ‘오수민 & 렉스디 프로젝트’는 렉스디의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http://facebook.com/rexdnews)를 통해 이번 영상을 공개했다.

이어 뮤직비디오 사전심의를 비꼬는 이 노래는 ‘널 제일 먼저 들려주고 싶었지만 그렇게 할 수 없어 미안하다’는 내용의 가사를 담고, ‘안전벨트 미착용’, ‘욕설을 연상시키는 입모양’등 기존 방송심의에서 불가 판정 받았던 장면들을 중간 중간 차용해 삽입하고 스토리가 진행되는 독특하고 재치있는 영상으로 이루어졌다.

이번 영상의 말미에 나오는 '블랙 리본' 마크에 대해서는 "이 블랙리본 마크는 10여년전,청소년 보호법을 기반으로 만화계를 규탄하던 사전심의에 반하던 작가들이 그 의지를 담아 드러내던 표식을 계승한 형태로, 우리는 대중문화의 창조성을 압박하며, 오히려 11월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벌금등의 처벌로 실행하겠다는 뮤직비디오 사전심의에 반대한다는 의지를 표명하는 것으로, 우리와 뜻을 같이 하는 창작집단들은 이 블랙리본 운동에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상업적으로 판매하지 않을 목적으로 만든 이번 ‘들려주지 못해 미안해’의 음악과 영상은 온라인에서만 무료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오수민 & 렉스디 프로젝트’는 오는 11월 2일 서울에서 열리는 글로벌 뮤직마켓인 뮤콘(MU:CON) 서울2012에서 쥬얼리, 블락비, 제이켠등과 함께 K-Pop 아티스트로 대중 앞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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