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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영일 기자
  • 문화
  • 입력 2012.10.23 14:39

변상해 교수-바이올리니스트 박지혜, '희망의 메신저'로 활약

 

[스타데일리뉴스=김영일 기자] 변상해 교수(서울벤처대학원대학교, 대구지방교정청 홍보대사)가 청송교도소 수형자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선물했다.

변 교수의 후원으로 지난 17일 청송(경북)직업훈련교도소 내 대강당에서 수용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 ‘성공한 인생에 주인공이 되자’는 변 교수에 강의에 이어 2부로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박지혜양 초청공연을 마련했다.

박지혜씨는 LA 월트디즈니콘스트홀과 LA심포니오케스스트라 공연을 성항리에 마치고 변상해교수와 함께 청송(경북)교도소를 찾았다.

'청송하면 감호자와 흉악범들을 수용하는 교도소를 연상'하게 되는 경북 안동 진보면에 있는 교정시설이다. 이날 변 교수는 “인생에 성공은 실수를 통해서 좌절하거나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실수를 통해 자신을 성찰하고 생산적이고 창의의적인 삶으로 발전 시켜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이날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박지혜씨는 소박한 무대 위에서 모두가 푸른색 옷을 입은 관객들에게 ‘모스크바의 추억’, ‘차르다시’, ‘찌고이네르바이젠’, 자신이 직접 편곡한 ‘희망의 나라로’, ‘지혜 아리랑’ 등을 선사했다.

대강당을 가득 메운 수용자들은 한곡 한곡이 끝날 때 마다 아낌없는 박수로 화답하며 기립박수로 앵콜송을 청하기도 했다. 사실 청송(경북)교도소는 이미 경북북부교도소로 명칭이 변경됐지만 많은 사람들에게는 아직 청송 교도소로 많이 인식되어 있기 때문에 청송교도소라고 한다.

이날 이경우 소장은 “‘변상해 교수의 성공한 인생에 주인공이 되자’는 강의와 박지혜씨에 바이올리니스트의 아름다운 선율이 수용자들이 마음에 풍부한 감성과 따스한 마음을 심어줬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변 교수는 수용자들 350명에게 빵과 음료수를 준비하여 전달하였다. 변 교수는 일반 교정시설뿐만 아니라 군 유일에 교정시설인 육군교도소에도 교정위원과 수용자 돌보미 단장을 맡아 수용자들이 희망을 품고 다시 태어나도록 도와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변 교수와 박 양은 지난 2년 동안 전국 수용자 교정시설을 함께 방문하여 수형자들에게 인성교육과 아름다운 바이올린 선율로 희망의 메시지를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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