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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정호 기자
  • 음악
  • 입력 2011.02.17 16:45

브라운아이드소울, 1년 간의 3집 활동 마무리

싱글, 정규, LP 총 앨범 10만장 판매

 
2010년 3월 25일 3년간의 공백을 깨고 더블 싱글 '비켜줄게/ Blowin My Mind(블로윈 마이 마인드)'로 돌아왔던 브라운아이드소울(정엽, 나얼, 영준, 서훈)이 지난 2월 13일 '3집 발매 기념 콘서트 SOUL FEVER in 서울'을 마지막으로 1년에 가까운 3집 활동을 마무리 했다.

요즘과 같은 디지털 시대에는 한 장의 앨범으로 1년간 활동 한다는 것은 이례적이다. 그것도 방송 출연 한번 없이 앨범과 공연만을 가지고 1년간 활동을 이어왔다.

컴백 당시 브라운아이드소울은 "예전과 다르게 자주 찾아 뵙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 약속을 실천이라도 하듯 3월부터 2달마다 오프라인 싱글을 3회에 걸쳐 내놓았고 11월 그 싱글곡들과 새로운 곡들을 추가하여 정규 3집을 발매 했으며, 5월의 '컴백 투어 콘서트'와 연말 '3집 발매 기념 투어' 까지 1년에 걸쳐 꾸준하게 활동했다.

그 기간 동안 브라운아이드소울은 빠르게 바뀌는 음악 시장에 아날로그적인 약간은 느리지만 따뜻한 기록들을 남겼다.

3장의 싱글앨범과 정규 3집 그리고 LP까지 판매를 하며 10만장 가까운 음반 판매를 기록했다. 이는 가온차트 집계, 지난 해 오프라인 음반시장에서 아이돌 가수들의 음반이 톱 50 중 86%를 점령한 가운데 바비킴, DJ DOC와 함께 유일하게 비아이돌 음반으로 이름을 올린 기록이다.

또한, 컴백 기념으로 열린 5월의 'SOUL BREEZE(소울 브리즈)'(서울, 부산, 대구), 작년 연말부터 지난주까지 2개월간 전국 8개 도시에서 열린 'SOUL FEVER(소울 피버)'(서울, 부산, 대구, 전주, 인천, 광주, 전주, 대전)는 전국 10만 관객을 동원하며, 전지역 흥행 성공이라는 결과를 내 '흥행 보증수표'로 등극하며 콘서트 시장을 뜨겁게 달궜다.

브라운아이드소울은 홍보 방식에서도 과거의 아날로그적인 방식을 이어갔다. 방송 출연 없이 유일하게 콘서트를 통해 전국을 돌며 자신들의 음악을 알렸다. 그리고 대중음악에선 15년 만에 LP로 앨범을 제작하여 인스턴트식의 음악시장에 음악의 본래의 의미인 소장, 보존, 감상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소속사 산타뮤직은 "브라운아이드소울은 2011년에는 별다른 활동이 없을 예정이다. 각자 솔로 활동 혹은 OST 참여 정도가 있을 예정이다. 그렇다고 과거와 같이 오래 기다리게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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