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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현수 기자
  • 영화
  • 입력 2017.12.12 11:22

[S톡] 정우성-곽도원, 절정의 ‘남북 남남’ 케미 이 조합 칭찬해

▲ 정우성-곽도원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현수 기자] 정우성 곽도원이 영화계 불패의 조합으로 꼽히는 ‘남북 남남’ 커플로 등장, 완벽한 케미로 영화팬들을 찾는다.

훈남 북한 공작원과 푸근한(?) 남한 공무원이 힘을 합쳐 위기를 구하는 영화들은 흥행에서도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올 초 개봉한 현빈-유해진 ‘공조’ 781만, 2010년 강동원-송강호 ‘의형제’ 541만, 2013년 공유-박희순 ‘용의자’ 413만 관객을 동원했다. 

이 영화들의 공통점은 완벽에 가까운 북한 공작원과 허술하지만 애국심과 인간미 넘치는 남한 형사 군인 국정원 요원 등이 의기투합해 위기에서 벗어나고 그 과정에서 브로맨스를 꽃피우며 진한 정을 보여준다.

이번 정우성-곽도원이 등장하는 ‘강철비’ 역시 ‘철우’라는 같은 이름을 가진 북한 정예요원 과 외교안보수석이 전쟁위기에 빠진 한반도를 구하기 위해 몸을 사리지 않은 활약상을 펼친다.

정우성은 쿠데타가 발발한 북한에서 총격을 받은 북한 1호를 보호하기 위해 남한으로 내려온 최정예요원 ‘엄철우’ 역을 맡았다. 조국에 대한 신념으로 가득 찬 냉철함과 가족을 사랑하는 평범한 가장의 모습까지 선보인다. 화려한 액션은 물론이고 코끝 찡하게 만드는 강점신까지 볼수록 빠져들게 만드는 매력을 발산한다.

곽도원은 최고 엘리트 코스만을 밟아온 남한 외교안보수석 ‘곽철우’로 분했다. 중국어, 영어까지 3개 국어에 능통한 엘리트다. 기민한 대처로 위기에 처한 남한을 구하는 등 영민함과 함께 특유의 재치와 유머러스함으로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영화에 단비 같은 웃음을 제공한다.

특히 정우성 곽도원이 함께 등장하는 장면마다 희노애락애오욕이 담기며 관객들도 공감할 수 있는 상황을 연출, 환상적인 케미로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는다. 우직한 정우성과 여유 있으면서도 잔정 많은 곽도원이 위기상황속에서 서로에 대한 신뢰로 마음을 나누는 모습은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든다.

‘강철비’는 현재 가장 큰 이슈인 ‘핵’을 전면에 내세우며 대한민국의 현재, 그리고 미래에 감독의 통찰력과 영화적 상상을 더해 완성한 첩보 액션 블록버스터다. 우리의 분단 상황에 맞물려 있는 미국, 중국, 일본까지 영화 속에 끌어들여 디테일한 스토리를 완성했다.

정우성과 곽도원이 최강 ‘남북 남남’ 커플로 더 이상의 케미는 없다할 만큼 완벽한 조화를 보여준 ‘강철비’는 1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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