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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7.12.11 17:52

대장암・직장암 3~4기 삶의 질에 기여하는 ‘면역치료, 식단관리’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서구화된 한국인의 식습관으로 대장암 발병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는 지나친 육류 섭취, 빈번한 회식 및 야식 등으로 인한 기름진 음식 섭취의 증가와 운동부족, 스트레스 등이 주원인으로 지적된다.

전체 대장암 환자 중 직장암은 약 40%를 차지한다. 대장의 마지막 부분인 직장에 생기는 이 질환은 초기에 발견할 경우 높은 직장암 생존율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직장암 증상을 미처 느끼지 못하고 직장암 3기, 4기로 진행된 후에야 내원하는 환자도 적지 않다.

대장내시경의 대중화로 정기검사를 통한 조기 발견율이 높아지는 추세다. 치료율도 함께 올라가는 경향을 보이지만 직장암 4기부터는 치료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암이 진척되기 전에 직장암초기증상을 숙지하고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직장암초기증상은 사람에 따라 차이를 보인다. 혈변과 식욕부진, 체중감소와 잔변감 등의 징후가 보인다면 의심할 필요가 있다. 질 출혈, 통증까지 동반할 경우 암이 상당부분 진행됐다고 판단해야 한다.

암 치료방법은 병기, 전신 상태에 따라 다양하게 진행될 수 있으며, 주로 외과적 수술과 항암화학요법, 방사선치료 등 여러 치료법을 진행한다. 특히 암이 상당기간 진행되어 수술이 불가능한 환자의 경우 항암치료를 피할 수 없다.

그리고 성공적인 암 수술을 마쳤다고 해도 암세포가 완전히 사라졌다고 안심할 순 없다. 수술 후 미세한 암세포가 남아 전이 및 재발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평소 정기적인 치료와 검사를 받아 지속적으로 암 사후관리에 신경 쓰는 것이 중요하다.

가평푸른숲요양병원 대표원장 박상채 한의학 박사는 “항암치료는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사멸시킨다는 장점이 있지만 건강한 정상세포까지 영향을 미쳐 구토, 오심, 탈모, 식욕감퇴 등의 부작용을 동반한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긴 암 투병 생활 속에서 환자와 가족들의 정신적인 고통 또한 수반되기 때문에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린다”며 “특히 암 투병이 길어지는 환자들은 면역력을 회복하고 항암부작용을 완화하기 위해 암 치료에 최적화된 환경을 갖춘 암요양병원을 방문하기도 한다”고 전했다. 

박 박사는 ““암은 주기적인 추적 관찰을 통해 초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좋다. 암 요양시설에서 효과적인 암 치료와 함께 편안한 환경 속에서 휴식을 취하듯 암을 치료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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