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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전지영 기자
  • 음악
  • 입력 2012.10.18 17:59

허클베리핀(Huckleberry Finn) 단독공연, ‘Yellow Concert' 개최

▲ 사진제공=루비살롱 레코드
[스타데일리뉴스=전지영 기자] 한국을 대표하는 컨템포러리 인디록밴드 허클베리 핀(Huckleberry Finn)이 한해를 결산하는 단독콘서트를 개최한다. 오는 11월17일, 18일 양일간 강동아트센터에서 진행되는 이번 콘서트의 타이틀은 허클베리 핀 공연브랜드인 옐로우콘서트(Yellow Concert). 

2004년에 런칭하여 올해로 9년째를 맞이하는 옐로우콘서트는 매해 겨울시즌마다 허클베리 핀 그 해 활동을 결산 및 총정리 하는 자리로서 특정부문에 특화된 컨셉이었던 반면, 올 2012년 옐로우콘서트는 여느 해와는 달리 총 3개의 다양한 테마로 구성되어, 이들의 현재와 미래를 엿볼 수 있게 된다. 

그 첫째로 허클베리 핀 향후 방향성을 제안하는“62주 어쿠스틱”컨셉이다. 이를 위해 지난 7월 중순부터 “매주 수요일 허클베리 핀 62주 어쿠스틱 프로젝트”라는 타이틀로 어쿠스틱 셋 공연을 진행해 오고 있다. 이 공연은 내년 9월 중순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쉬지 않고 진행되며, 특히 매월마다 내년 하반기에 발매될 정규6집에 수록될 신곡들을 팬들에게 공개하고 있어, 6집의 내용과 방향성을 짐작할 수 있다. 

둘째는 허클베리 핀 풍성한 감성을 엿볼 수 있는“현악스트링 협연”컨셉이다. 록밴드로서의 허클베리 핀뿐 아니라 록외의 풍성함과 웅장함을 느낄 수 있는 현악4중주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지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때에 팬들에게 이 협연 셋을 공개한 바가 있다.

싱글 올랭피오의 별, 불안한 영혼, 사막 등의 타이틀을 재해석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이 또한 허클베리 핀의 이후를 엿보는 귀중한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마지막 셋째는 록밴드로서의 허클베리 핀의 면모를 재확인할 수 있는 “밴드록셋(RockSet)”컨셉. 데뷔 14년차이자 한국 인디 1세대인 허클베리 핀. 심혈을 기울이며, 집중적으로 변화를 시도해왔던 최근 4~5년간의 록밴드 허클베리 핀 현주소를 보여준다. 

또한 허클베리 핀은 현재 62주간의 어쿠스틱 공연 프로젝트를 자신들이 운영하는 홍대의 바 샤(Sha)에서 진행 중에 있으며, 지난해 발매한 5집 앨범 “까만타이거”는 최근 8월말 다음(Daum)에서 진행한 이메진어워드 올해의 앨범에 노미니되었으며, 9월말에는 한중수교20주년 기념축제에 한국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로 참여하여 중국현지인들로부터 뜨거운 갈채를 받았다.

이어 평론가들과 음반 산업 관계자들이 1999년 집계한 ‘20세기 한국 대중음악 100 대명반’ 86 위에 랭크된 데뷔앨범‘18일의수요일’, 3집에서 보인 서정성에 중요한 다리 역할을 한 2집‘나를닮은사내’에 이어 2004년 발표한 3집 앨범 ‘올랭피오의 별’은 ‘제2회 한국 대중음악상’의 3개 부문에 후보로 이름을 올렸으며, 밴드의 리더인 이기용은‘특별상’을 수상한다. 

이는 데뷔이래 보여준 허클베리 핀만의 독특한 색깔과 완성도에 대한 음악 팬들 및 음악 관계자들의 높은 평가와 지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이후 2007년 1월초 발매된 허클베리 핀의 싱글 앨범과 여름에 발매된 4번째 정규앨범 <환상...나의환멸> 역시 록 매니아 및 평론가 양쪽 모두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이 앨범으로‘ 제5회 한국 대중음악 상’ 5개 부문에 후보로 올라 그 중‘최우수모던록음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새로운 정규 6집 앨범을 기획 중에 있는 허클베리 핀, 실크로드와 차마고도 그리고 칭키스칸의 대륙을 지나 동구권과 북유럽까지 진출하고자 하는 허클베리 핀 기나긴 여정의 꿈은 이제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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