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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미혜 기자
  • 방송
  • 입력 2012.10.16 15:47

파스텔뮤직, ‘조금씩, 가까이, 너에게’ 에세이북 출간

▲ 사진제공=파스텔뮤직
[스타데일리뉴스=박미혜 기자] 지난 10일 발간한 파스텔뮤직의 에세이북 ‘조금씩, 가까이, 너에게’에 수록된 다양한 명사들의 추천사가 화제가 되고 있다. 

‘에피톤 프로젝트’, ‘짙은’, ‘캐스커’, ‘루시아’와 같은 유명 뮤지션들의 일상과 설립 10주년을 맞은 파스텔뮤직이 지난 시간 동안 성장해 온 이야기들을 풀어낸 이 책의 또 다른 백미는 바로 파스텔뮤직과의 인연을 고백하는 7인의 명사의 이야기이다.

또한 소설가 김연수를 비롯해 대중음악평론가로 잘 알려진 차우진, 브랜드 전문 회사 JOH의 조수용 대표, 탤런트 김혜나까지 저마다의 추억을 꺼내 보이는 명사 7인의 추천사가 올 가을 독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물들이고 있다. 

이어 ‘청춘의 문장들’, ‘파도가 바다의 일이라면’,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등 아름다운 문장과 짜임새 있는 이야기로 이상문학상, 황순원문학상 등을 수상한 김연수 소설가는 “파스텔뮤직이 벌써 만든 지 10주년이나 됐다며 나한테 글을 청탁하니 만감이 교차하면서 두 눈에는 눈물이 고인다, 라고 쓰고 싶지만 어쩐지 지난 10년 잘 들었다는 흐뭇함만 부쩍 느껴진다”며 파스텔뮤직의 10주년을 축하하는 추천사를 남겼다.

‘에피톤 프로젝트’와 ‘짙은’, ‘푸른새벽’에서부터 ‘레이첼스’, ‘올라퍼 아르날즈’까지 파스텔뮤직에서 선보인 음반들을 듣고 적은 감흥들도 주목할 만 하다. 

이에 대중음악평론가로 잘 알려진 차우진은 ‘레이첼스’의 파스텔뮤직을 ‘홍대에서 가장 재미있는 레이블’이라고 명명한다. 2003년 파스텔뮤직이 라이선스한 ‘에곤 실레를 위한 음악(Music for Egon Schiele)’으로 시작된 인연과 ‘우리는 속옷도 생기고 여자도 늘었다네’, ‘스윙잉 팝시클’, ‘막시밀리안 해커’ 등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들을 하나로 묶는 파스텔뮤직의 독특한 특성을 흥미롭게 풀어냈다. 

브랜드 전문회사 JOH의 조수용 대표는 ‘파스텔뮤직’이라는 브랜드 가치를 전한다. NHN 사옥인 ‘그린팩토리’를 디자인한 장본인으로도 유명한 조 대표는 2009년 NHN 재직 당시 참여하던 웹사이트 디자인 심사에서 파스텔뮤직을 처음 접한 뒤 ‘비교적 작다고 할 수 있는 회사가 자신들의 방식으로 표현하고자 하는 의지가 남다르게 느껴졌던’ 일화와 함께 올해 이루어진 파스텔뮤직 이응민 대표와의 만남에 대해서도 진솔하게 털어놓는다. 

이 외에도 작가 김동영(생선), 배우 김혜나, 잡지 ‘얼루어’의 디렉터 허윤선 그리고 웹툰작가 반달토끼 등 다양한 업계의 유명인사들이 파스텔뮤직과의 인연을 글과 그림으로 전하고 있다.

한편 파스텔뮤직 소속 뮤지션들의 소소하고 담백한 일상과, 음반업계 취업 준비생들을 위한 간단한 팁까지 제시되어 있는 책에는 추천곡 6곡이 수록된 미니 CD도 함께 부록으로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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