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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천설화 기자
  • 영화
  • 입력 2017.11.26 04:08

설경구, 제38회 청룡영화제 인기스타상 수상

▲ 설경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배우 설경구가 올해 청룡영화상 인기 스타상을 수상했다.

설경구는 25일 저녁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제38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인기 스타상을 수상했다.

올해 영화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이하 '불한당')에서 ‘한재호’ 역을 맡아 열연, 다시 한번 충무로에 건재한 존재감을 입증한 설경구는 이번 수상으로 지난 제54회 대종상영화제와 제37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남우주연상 수상에 이어 제 38회 청룡영화상에서 인기스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영화 '불한당'에서 설경구는 냉혹하면서도 인간적인 면모를 지닌 '한재호' 역을 맡아 캐릭터에 입체적으로 녹아 드는 열연으로 호평 받았다. 극 중 각 잡힌 수트차림과 강렬한 카리스마로 남성적인 매력을 드러내며 일명 '불한당원'이라는 수많은 매니아층을 양산해내기도 했다.

특히 올해 ‘불한당'뿐만 아니라 '살인자의 기억법'에서 알츠하이머에 걸린 연쇄살인범 ‘병수’ 역으로 열연을 선보이며 활약한 설경구는 명실상부 올해 최고의 배우임을 증명해냈다.

이 날 수상 직후 설경구는 "불한당원들께 감사하다"며 짧지만 진심 어린 소감을 밝혔다. 

앞서 2000년 열린 제21회 청룡영화상에서 이창동 감독의 '박하사탕'으로 남우주연상을, 2002년 제23회 청룡영화상에서는 '오아시스'로 남우주연상을, 2008년 제29회 청룡영화상과 2013년 제34회 청룡영화상에서는 인기스타상을 수상한 바 있는 설경구는 올해 인기스타상 트로피를 거머쥐며, 5번째 청룡영화상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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