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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서문원 기자
  • 문화
  • 입력 2017.11.25 10:01

김현주 작가 '시적 기계-쉬어가기' 전시회, 25일 작가 초청 토론

4차 산업혁명이라는 구호 아래 갇힌 불확실성과 '존재' 다뤄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미디어 아티스트 김현주의 작가전이 지난 15일부터 내달 5일까지 미디어극장 아이공(대안영상문화연구소)에서 열리고 있다.

▲ 김현주 작가의 '시적 기계-쉬어가기'에 전시된 '검은숲' (아이공 제공)

디지털 기계문명의 이기와 소외를 다룬 이번 전시회는 철저히 타자화되고 사물화된 기계를 인간과 공생하는 동반자로 바라보는 기회를 갖는다. 

김현주 작가는 노트에서 "오작동을 하는 불완전한 기계(디지털 영상)와 마주하며 창작과정에서의 특별한 경험을 토대로 전시회를 준비했다"라며, "기술적 수사를 내려놓고, '사물과 나'라는 단순 구도에서 오는 휴식과 힐링의 순간을 가져본다"라고 전했다.

또한 "기계는 타자성에서 다가오지만 결국 네트워크라는 상호연관성을 빌어 기계가 더 이상 타자가 아닌 우리 정체성의 일부"라는 주제의식을 이번 전시물을 통해 공개했다.

디지털 융합과 미학을 주제로 실험적인 영상구현과 인터랙티브 미디어를 추구해온 김현주 작가는 美뉴욕 州 시라쿠스 대학 트랜스미디어과에서 컴퓨터아트를 전공했다. 이후 2005년 매사추세츠 주립대 조교수로 활동했고, 현재 서울미디어대학원대학교에서 뉴미디어를 가르치고 있다.

한편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7번과 8번출구 사이)에 위치한 미디어 극장 아이공은 11월 25일 오후 4시 김현주 작가와 이선영 미술평론가가 참여하는 매칭토크(초청 토론)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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