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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7.11.24 10:54

성공적인 임플란트 시술, 치과 선택부터 신중해야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상실한 치아를 대체하는 치료 방법 중 하나인 임플란트 시술은 의료 기술의 발전과 함께 제품 개발 및 보급이 확장되면서 최근에는 대중적으로도 많이 알려지게 됐다. 치료비용에 있어 부담이 컸었던 과거에 비해 보다 합리적인 시술이 가능해졌으며, 지난해 7월부터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 연령이 만65세 이상으로 확대되면서 시술 건수도 점진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임플란트는 충치나 치주염과 같은 구강 질환, 또는 외상으로 인하여 자연치아가 파손되었거나 상실한 경우 이를 대체하는 치료방법으로, 잇몸뼈에 생체 친화적인 식립체를 유착시킨 후 인공치아 보철물을 연결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치료 과정에서 인접한 조직의 손상이 적고, 본래 치아와 유사한 형태 및 우수한 심미성으로 자연스러운 외관을 형성한다. 또한 높은 저작력 회복으로 음식 섭취에 불편함이 적으며 사후 관리가 잘 이루어진다면 반영구적인 수명을 기대할 수 있다. 

▲ 서면클란트치과 조혜진 원장

부산 서면클란트치과 조혜진 원장은 “장점이 많고 이전보다 보편화된 치료방법임은 확실하지만, 임플란트 시술은 선뜻 결정하기가 쉽지 않다. 정교하고 세밀함을 요하는 고난도의 시술방법인 임플란트는 무엇보다 환자의 치아 구조 및 구강 환경에 따른 맞춤 치료가 이루어져야 한다”며 “시술 전 치조골 상태부터 환자의 전신건강까지 면밀하게 검사한 후 세부적인 시술 계획을 수립하여야 안전하고 성공적인 임플란트 시술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임플란트 시술에 앞서 신중을 기해야 하는 이유는 섣부른 시술로 인해 좋지 않은 예후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임플란트 시술 후의 부작용을 들 수 있는데, 한국소비자원의 조사에 의하면 최근 3년간 임플란트 시술 관련 피해 사례 중 부작용에 해당하는 교합이상 및 임플란트 고정체 탈락, 임플란트 주위염으로 인한 피해가 가장 많이 발생하였음을 알 수 있다.

임플란트 치료 후 발생하는 이러한 부작용은 환자의 치아 상태 및 연령 등을 고려하지 않은 채 무리한 시술을 진행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정확하고 안전한 임플란트 시술로 오랜 기간 유지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치과 선택이 우선되어야 한다.

시술 전 임플란트 전문 상담과 정밀 진단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치료가 가능한지의 여부와 함께 감염관리 및 자체기공실 등의 진료 시스템을 통해 완성도 있는 시술이 진행되는지 등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풍부한 임상경험과 노하우가 시술 결과를 좌우하는 만큼 의료진의 경력사항 등을 꼼꼼하게 알아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안전하고 정확한 임플란트 시술을 위해 저선량 CT 및 3D 파노라마 등의 첨단 장비를 보유하였는지도 살펴보아야 한다. 

임플란트는 시술 후의 관리에 따라 부작용 예방 및 오랜 기간 유지가 가능하다. 그러므로 시술 전후의 유의사항을 준수하여야 하며, 식립체가 흔들리는 등의 이상이 나타난다면 조속히 치과에 내원하여 치료를 받아야 한다. 별다른 증상이 없어도 시술 후 정기적인 검진과 함께 구강 상태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치과 선택에 있어 임플란트 시술보증제도 시행으로 철저한 사후 관리가 이루어지는지의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놓치지 않는 것 또한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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