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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전지영 기자
  • 방송
  • 입력 2012.10.15 09:52

‘나비부인’ 염정아-김성수, 지금 안방극장은 커플 수난시대

▲ 사진제공=판타지오
[스타데일리뉴스=전지영 기자] 인기리에 방송되고 있는 드라마들 속 주인공 커플의 수난 열전이 시청자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주말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내 사랑 나비부인’(이하 ‘나비부인’ 극본 문은아, 연출 이창민) 3, 4회에서 승승장구하던 김정욱(김성수 분)과 남나비(염정아 분)의 수난시대가 시작됐다. 

사업의 실패로 사기혐의 체포영장이 발부된 정욱은 경찰을 피해 여기저기 도망 다니게 되고, 이에 따라 나비는 투자자들에게 시달리며 정욱 대신 경찰서에 출두해 조사를 받는다. 조사를 마치고 나오던 나비는 기자들에게 둘러 쌓이는가 하면, 투자자에게 계란 세례까지 당한다. 

이어 카드 정지로 현금이 필요해진 나비는 엄마 신자(이보희 분)와 함께 스카프에 선글라스를 끼고 현금을 만들러 다니는 모습이 그려졌다. 얼마 전 새로 뽑은 차를 환불하는가 하면, 귀와 목을 긁어 악세서리로 인해 트러블이 생겼다며 억지로 환불을 요구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안방극장에 커플 수난시대를 맞은 건 이들뿐만이 아니다. KBS2 월화드라마 ‘울랄라부부’(극본 최순식, 연출 이정섭)의 나여옥(김정은 분)과 고수남(신현준 분)도 영혼이 뒤바뀌며 서로의 역할이 전도돼 수난을 겪고 있는 것. 

극 중 이들은 적응되지 않는 서로의 생활에 영혼회귀를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한다. 사고 당시 차가 부딪혔던 나무를 찾아가 직접 머리를 부딪쳐 보기도 하고, 스님이 제안한 ‘팥공술’에 이어 합방까지 시도해 보지만 온 몸에 상처만 남기는 코믹한 연기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와 같이 개성강한 두 작품에서 서로 다른 이유로 수난을 맞아 고군분투하는 커플들의 활약으로 안방극장에 큰 웃음을 선사하는 덕분에 동시간대 시청률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평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극 말미 정욱에게 받은 주소 ‘메지콩 식당’에 찾아가 가족들과 첫 대면을 하며 ‘시월드’ 입성을 예고해 이후 남나비의 인생이 어떻게 흘러갈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 SBS 주말드라마 ‘내 사랑 나비부인’은 매주 토, 일요일 저녁 8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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