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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정한호 기자
  • 영화
  • 입력 2017.11.22 11:23

백윤식, 이런 모습 처음이야

▲ 백윤식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정한호 기자] 출연작마다 강렬한 카리스마로 영화 팬들을 설레게 한 백윤식이 색다른 모습으로 극장가를 찾는다.

“그러다 피X 싼다”는 유행어를 남긴 ‘싸움의 기술’ 판수를 비롯해 ‘아수라 발발타’라는 묘한 주문을 유행시킨 ‘타짜’ 평경장 등 범삼치 않은 캐릭터를 연기해 온 그가 29일 개봉하는 ‘반드시 잡는다’에서는 동네에서 꼭 만날 수 있는 참견하기 좋아하는 어르신의 모습으로 변신했다.

백윤식은 ‘반드시 잡는다’에서 연쇄살인사건이 벌어지는 아리동 터줏대감 ‘심덕수’로 출연한다. 심덕수는 돈 밖에 모르는 고집스런 성격과 걸쭉한 사투리로 아무에게나 욕설을 해대는 이른바 꼰대. 나이를 못 속이는 체력과 동네 양아치들에게 구타를 당하는 등 산전수전을 겪으며 심한 늦고생을 하는 인물이다.

백윤식은 그간 보여줬던 연기와는 차별화된 캐릭터를 그려내며 역시 연기꾼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마을에서 경계대상 1호로 꼽히는 ‘심덕수’에게 완전히 녹아 든 고집불통 연기는 물론이고 계단을 뛰어 오르는 연기, 몸싸움을 벌이며 나뒹구는 등 수준 높은 액션 연기를 대역 없이 펼치는 열정까지 보였다. 

‘박평달’ 역을 맡은 성동일과 역대급 케미까지 선보인 백윤식은 혼신의 열연을 펼친 ‘반드시 잡는다’에서 지금껏 보지 못한 새로운 캐릭터를 탄생시키며 관객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반드시 잡는다’는 30년 전 미제사건과 동일한 수법의 살인이 또다시 시작되자, 동네를 잘 아는 터줏대감과 사건을 잘 아는 전직 형사가 촉과 감으로 범인을 쫓는 미제사건 추적 스릴러. 성동일이 현장에서 가장 막내였다고 할 만큼 관록의 베테랑 배우들이 출연해 혼신을 다한 열연이 돋보이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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