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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전지영 기자
  • 방송
  • 입력 2012.10.10 09:27

마의(馬醫) 피로 적힌 '강도준' 세 글자, 조승우 핏빛 운명 예고

▲ 사진출처='마의'방송캡처
[스타데일리뉴스=전지영 기자] '마의' 에 피로 아로새겨진 '강도준'이란 이름 세 글자가 등장, 앞으로 조승우가 짊어지게 될 핏빛 운명의 서막을 예고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결과 9일 방송된 MBC 창사 51주년 특별기획드라마 ‘마의’(극본 김이영 연출 이병훈, 최정규 /제작 김종학 프로덕션, 에이스토리) 4회 분은 시청률 11%(AGB 닐슨, 수도권 기준)을 기록했다. 정규 방송 시간대에 방송되지 못했던 3회 방송분보다 3.7% 상승하면서 동시간대 시청률 2위 자리에 올라선 것. 조승우와 이요원이 등장하는 5회 분부터 본격적인 저력 발휘에 나서게 될 전조를 드러낸 셈이다. 

4회 분에서는 백석구(박혁권)가 백광현(조승우)의 친아버지 '강도준'의 이름을 피로 선명하게 적어놓은 채 숨을 거두면서 백광현의 삶에 드리워질 굴곡진 삶을 예감케 했다. 

또한 어린 백광현(안도규)은 부상당한 백석구를 구하기 위해 의원을 찾으러 갔다가 오히려 도망쳐서 동굴로 돌아왔던 상황. 하지만 백광현이 돌아왔을 때 이미 백석구는 싸늘히 죽어 있었다. 오열하던 백광현은 백석구가 죽어가면서 흘린 피로 적어놓은 '강도준'이라는 이름을 발견하고는 “강도준? 뭐야? 이건...뭐야...아버지 말해 봐!"라며 통곡했다. 

이어 관군에게 계속 쫓김을 당하던 백광현은 결국 가파른 절벽 끝에 도달했고, 관군들에게 "우리 아버진 죄인이 아니야! 근데 왜 우리 아버질 죽였어! 왜! 왜에!"라고 울부짖었다. 하지만 그 순간 백광현은 이명환(손창민)의 지시를 받은 수하가 쏜 화살에 맞았고, 휘청거리다 절벽 아래 낭떠러지로 떨어지고 말았다. 

물속으로 곤두박질쳐진 백광현이 구사일생으로 수레에 태워진 채 목장으로 들어가게 됐던 상황. 죽어가던 백광현은 기적적으로 사암도인(주진모)을 만나 목숨을 건졌다. 그러나 백광현이 기운을 차리게 되자 목장 주인은 백광현을 목장 노비로 만들어버리는 등 백광현의 어려움은 이어졌다. 백석구와 영달(노정의)에게 돌아가기 위해 도망을 치다 붙잡혀 심한 멍석말이까지 당하게 됐던 것. 

이에 백광현은 강지녕과 뒤바뀐 운명 때문에 굴곡진 삶을 계속해서 겪으며 살아가야 했던 셈이다. 백광현 가슴에 새겨진 선명하고 붉은 '강도준'이라는 이름 석 자로 인해 과연 백광현의 파란만장한 운명이 어떻게 될 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시청자들은 “대제학의 자식인 백광현이 인생이 뒤바뀌어져 정말 갖은 고생을 다하는구나! 너무 안타깝다!”, “어쩜 저렇게 얄궂은 운명이 있을 수 있을까! 정말 흥미진진 최고다!”, “한 시간이 정말 정신없이 빨리 간다! 백광현이 어서 마의의 모습으로 등장했으면...”라는 등 앞으로 전개될 스토리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그런가하면 어린 백광현과 어린 강지녕(노정의)은 목장 마택일에 우연히 마주칠 뻔 했지만 결국 서로를 알아보지 못한 채 지나쳐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강도준의 딸로 알려진 강지녕은 이명환의 도움으로 가문이 신원돼 도성 최고 부잣집 딸로 등극했던 상황.

마택일에 말을 고르기 위해 백광현의 목장을 찾은 강지녕은 '백광현'이란 이름을 부르는 소리를 듣고 백광현을 찾아 나섰다. 백광현 또한 무심코 바라 본 쪽에 '영달'과 비슷하게 생긴 얼굴을 발견했지만 곧 체념하고 말았던 것.

한편 두 사람이 각기 다른 방향을 보며 지나쳐가는 모습이 담겨지면서 서로 바뀌게 된 운명의 소용돌이로 인해 전혀 다른 삶을 살게 된 두 사람의 인생이 어떻게 펼쳐지게 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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