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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조수현 기자
  • 공연
  • 입력 2017.11.13 08:58

[S리뷰] 감동의 서사극 명품 대작 연극 '리어왕"

▲ ‘리어왕’공연 장면 (컬처마인 제공)

[스타데일리뉴스=조수현 기자] 인간이 살면서 말로 표현되지 않는 진실과 마음을 달래주는 달콤한 거짓을 과연 얼마나 구분하고 살 수 있을까. 

누구나 한번쯤은 돌이킬 수 없는 실수도 하고 후회도 하지만 그 후회와 실수가 어쩌면 자신의 삶을 뒤돌아 보는 계기가 되기도 한다. 

▲ ‘리어왕’공연 장면 (컬처마인 제공)

그런면에서 연극 '리어왕'은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다시한번 생각하게 만든다. 사랑과 믿음과 배신, 또 무엇때문에 인간을 그토록 무섭게 변하게 만들 수 있을까 라는 고민도 하게 만든다.  

연극 '리어왕"은 '맥베스', '햄릿', '오셀로'와 함께 4대 비극으로 불리는 셰익스피어의 희곡으로 국내에서도 ‘리어왕’을 소재로 한 창작공연과 다양한 각색이 이뤄졌었다 

▲ ‘리어왕’공연 장면 (컬처마인 제공)

그렇기에 이번 연극 '리어왕'은 과연 또 어떤 모습으로 관객들을 만날까에 뜨거운 관심이 모아졌고 그만큼 작품에 대한 기대가 많았던 것도 사실. 

그렇다면 3년간의 준비과정을 거친 대작 연극으로 관객을 만나고 있는 이번 '리어왕'은 어떨까.

이번 연극 '리어왕'을 위헤 35명의 배우, 50명의 스텝이 뭉쳤다. 그래서일까 관객들은 170여분 동안 카리스마 넘치는 배우들의 신들린 연기가 돋보이는 정통 서사극 '리어왕' 만의 특별한 매력에 빠졌고 스토리와 대사, 캐릭터까지 원작에 충실한 ‘오리지널’ 버전에 더욱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 ‘리어왕’공연 장면 (컬처마인 제공)

특히 리어왕이 겪는 처절한 시련의 모습은 실력파 강민재 연출과 안석환,손병호, 강경헌, 이태임, 권병길, 박상종, 오대석,김평조 등 연기자들의 혼신을 다한 깊이있는 연기의 환상적인 조합은 한층 빛이 났고 관객들은 어쩌면 그동안 느끼지못했던 인간 리어왕을 더 알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연극 '리어왕"은 수많은 시련을 겪으면서 얻은 뒤늦은 깨달음은 리어왕 자신에게 후회로 남지만,관객들에게는 가슴속 깊이 가르침을 주는 꼭 다시 보고 싶은 명품 연극이다. 또한 오디션을 통해 발탁된 신인연기자들의 참신한 연기는 연극 '리어왕'를 보는 또다른 매력이다.  

다시 보고 싶은 명품 대작‘리어왕’은 오는 26일까지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극장용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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