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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정한호 기자
  • 영화
  • 입력 2017.11.07 10:39

극장가 ‘형제(부라더)’는 용감했다

▲ 영화 ‘부라더’ 포스터

[스타데일리뉴스=정한호 기자] 코미디영화 ‘부라더’가 흥행에 성공하며 ‘형제’를 다룬 영화의 불패신화를 이어가고 있다.

제목부터 형제를 내세운 영화와 진한 형제애를 주재로 다룬 영화 등이 작품성과 흥행에 성공하며 ‘형제’는 우리 영화의 흥행 코드로 자리 잡았다.

2004년 1174만 관객을 동원한 ‘태극기 휘날리며’는 영화를 본 남성 관객들이 극장을 나서며 형에게 안부전화를 거는 것이 유행처럼 번졌다. 장동건 원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남배우가 형제로 출연, 목숨 보다 소중한 형제애를 보여줘 큰 감동을 선사했다.

2004년에는 또 한편의 형제 영화가 많은 사랑을 받았다, 신하균, 원빈이 형제로 등장한 ‘우리 형’은 177만 관객이 극장을 찾았다. 공부 밖에 할 줄 모르는 형을 무시해 한 번도 형이라 부르지 않았는데 자신 때문에 형이 죽게 되며 형에 대한 깊은 사랑을 깨닫게 되며 관객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이어 2010년에는 송강호와 강동원이 ‘의형제’라는 영화로 541만 관객의 사랑을 받았다. 국정원 요원과 남파 공작원으로 만나 서로를 의심하다가 진심을 알게 되며 친형제 같은 우애와 의리를 보여주며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줬다.

2016년에는 조정석과 도경수가 남보다 못한 형제였지만 서로를 위하는 진정한 마음을 알게 되는 ‘형’으로 298만 관객을 동원했다. 시각장애유도선수로 출연한 도경수가 경기를 하며 ‘난 형이 있다’며 대사가 많은 이들의 마음에 남아있다.

다양한 형제애를 다룬 작품에 이어 최근 극장가를 호령하고 있는 ‘부라더’는 정말 원수보다 못한 형제의 얘기를 다룬다. 가보도 팔아먹는 형 석봉(마동석 분)과 실직을 막기 위해 집안도 팔아먹는 동생 주봉 (이동휘 분)의 좌충우돌 코믹버스터다.

‘부라더’는 뮤지컬 원작 ‘형제는 용감했다’의 탄탄한 스토리, 형제로 출연한 마동석, 이동휘와 묘한 여자 이하늬의 환상적인 코믹 케미스트리로 관객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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