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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서문원 기자
  • 영화
  • 입력 2017.10.31 17:59

'직쏘' 공포를 제낀 잔인함... 북미흥행 1위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공포물 '직쏘'의 다른 이름은 '쏘우8'이다. 2004년 제임스 완 감독이 내놓은 '쏘우'가 오리지널이다.

당시 이 공포 영화(제작비 120만불)는 극중 광기 어린 잔인함과 예측 불가능한 전개로 평단 호평을 받으며 매출 1억 달러가 넘는 흥행 대박을 터뜨렸다. 그뒤 '쏘우'는 1편 포함, 2010년까지 총 7편을 제작하며 공포물에서 스너프 필름으로 진화했다. 

이번 11월 2일 국내에서 개봉하는 '직쏘'는 잔인함을 더 보탠 스너프(Snuff)와 반전 장면 등을 곳곳에 숨겨뒀다.

이번에 개봉하는 공포영화 '직쏘'는 마치 놀이공원 구석에 위치한 '유령의 집' 같다. 그 유령의 집을 운영하는 주인 직쏘: 존 크레이머(토빈 벨)는 76세 고령의 할아버지 임에도 여전히 허스키한 목소리로 등장 인물들을 공포만 가득한 장치와 트릭으로 고문을 가한다.

최근 공개된 예고편에 등장하는 첨단 장비는 눈에 띈다. 하지만 아날로그 장비가 더 공포스럽지 않을지? 

그럼에도 '직쏘'(쏘우8)는 매년 구매하는 기념품처럼 생각하는 관객이라면 취미로 받아들일테고, '쏘우' 전편을 단 한 번도 못 본 관객에게는 매력적인 공포 영화가 될 수 있다. 기대를 높이기 보다 마음을 비우는 편이 낫다. 

▲ '직쏘' 스틸컷(제공 코리아 스크린)

지난주 유럽과 북미에서 개봉한 '직쏘'의 외신 비평은 들쑥 날쑥이다. "기대한 만큼 나왔다"라는 평도 있지만, "상업화된 폭력 고문"이라는 혹평도 자주 보인다.  

그럼에도 이 영화는 지난 27일 북미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29일까지 할로윈 위크 극장가를 장악했다. '직쏘'(수입/배급: 코리아 스크린) 국내 개봉일은 11월 2일, 러닝타임은 92분, 청소년관람불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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