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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한나라당 향해 연일 쓴소리 "정신차려!"
"이념 필요 없다는 리더십 안돼!"
2011년 05월 18일 (수) 14:5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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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미 기자 news@stardailynews.co.kr

   
▲ 김문수 경기도지사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한나라당을 향해 연일 쓴소리를 내뱉고 있다.

계파 싸움에만 정신이 팔려 포퓰리즘을 앞세운 좌파에 여론을 뺏기고 있음은 물론, 한나라당이 위치에 처한 원인에 대해 "중심이 없어졌기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16일 김 지사는 한나라당 홈페이지 '한나라당 발언대'에 '한나라당이 사는 길'이라는 글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

해당 글에서 김 지사는 "한나라당은 계파를 청산하고 가치를 중심으로 뭉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적당히 눈치나 보면서 나서서 욕먹지 말자는 식의 무사안일을 반성해야 한다"면서 "정치의 중심을 여의도에서 국민 속으로 옮기고 내 한 몸 던진다는 각오가 있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난 17일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는 "중도실용이니 하며 이념이 필요없는 것처럼 말하는 리더십, 정치가 필요 없는 것처럼 말하는 리더십도 안 된다. 지금 우리 사회에서 이념과 정치는 대단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4·27 재보선에서 한나라당이 참패한 것에 대해서도 같은 맥락으로 설명했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의 분당을 당선에 대해 "국민들로서는 파란 옷을 입으나 빨간 옷을 입으나 상관이 없다는 얘기인데, 이는 한나라당의 존재가 없어져 버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런가 하면 김 지사는 재보선 이후, 중도가치 강화 및 쇄신을 주장하고 있는 당내 비주류와 소장파를 겨냥해 "인기 영합을 위한 정치는 안 된다. 대중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겠지만 우선 나라의 근본, 헌법적 정체성, 자유민주주의라는 기본부터 확실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김 지사는 자신의 당 대표 출마 여부에 대해 "내가 출마할 필요가 있는지 여부를 신중히 판단해 보겠다"면서 "지도자는 내 한 몸 던진다는 각오가 있어야 한다"고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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