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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서문원 기자
  • 영화
  • 입력 2017.10.23 12:33

한국-터키 수교 60주년 기념 '터키영화제' 오는 27일 개막

개막작 한국동란 다룬 '아일라'외 7편 29일까지 CGV여의도 상영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오는 27일 오후 6시 터키영화제(터키문화관광부, 주한터키대사관 주최)가 여의도 CGV에서 개최된다.

개막작은 '아일라'(감독 잔 울카이)이며, 6.25 한국전쟁 당시 유엔군으로 참전한 터키 병사 슐레이만과 5살 고아 아일라의 우정을 담은 실화다. 극중 주인공 아일라는 드라마 '응답하라1988'(tvN)에서 진주 역으로 열연한 아역배우 김설이가 맡았다. 

2017 터키영화제 상영작 국제영화제 수상작 7편 

개막작 '아일라'를 포함해 총 7편이 상영되는 이 영화제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동안 CGV여의도에서 열린다. 

터키 영화제 상영작은 다음과 같다. 27일 개막작 '아일라'(감독 잔 울카이)는 내년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터키 대표 출품작으로 러닝타임 124분, 15세 관람가이다.

이와 별도로 개막 당일 오전 10시부터 두작품이 상영을 시작한다. 첫번째는 유럽영화계 거장 레하 에르뎀감독의 '크나큰 세계'(러닝타임 100분, 베니스 영화제 오리종티 심사위원 특별상 수상)가 상영되며, 두번째는 2014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윈터 슬립' (감독 누리 빌게)가 상영된다.

영화제 둘째날인 28일에는 오전 10시부터 터키 특전사와 이라크와 시리아를 점령한 IS 무장단체와의 전투씬을 다룬 '스페셜 포스: 블러드 마운틴'(원제: The Maountain2)이 상영된다.

두번째 상영작 '콜드 오브 카란다르'(감독 무스타파 카라, 러닝타임 130분)는 지난 2015년 도쿄국제영화제 감독상과 관객상을 수상한 드라마다. 작은 마을에 사는 한 목축업자의 인간의 헛된 욕심과 망상을 묘사했다.

세번째 상영작은 '사랑은 우연의 일치입니다'(감독 외메르 파루크 소락, 러닝타임 118분)으로 1997년 9월 같은 날 태어난 외즈규르와 데니즈의 우정과 이별, 그리고 25년뒤 기적과도 같은 만남을 다룬다. 

네번째 상영작은 '자매의 사랑'이다. 현지에서는 흔치 않은 음악영화로 터키 청소년들의 열정을 표현했다. 영화제 상영작 7편은 현실을 다룬 영화부터 시작해 드라마틱하고 토속적인 작품들이 대부분이다. 

한편, 올해로 한국-터키 수교 60년을 맞아 열리는 이 영화제는 10년전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처음 개최됐으며, 이번이 두번째다.

▲ 2017 터키영화제 포스터ⓒ터키문화관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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