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오전 7시 30분)에 방송되는 ‘베트남 다문화가정 화상 상봉기’는 ‘동티루아’씨 가족의 화상 상봉 현장을 영상에 담아낸다. ‘동티루아’씨에게는 남다른 애틋한 사연이 있다. 올해 2월 아버지 건강이 많이 좋지 않아 베트남을 방문한 후, 2개월 만에 세상을 떠나셨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어 장례식장에 아버지를 뵈러 가고 싶었지만 형편이 좋지 않아 마지막 인사도 못 드리고 아버지를 떠나 보내야했다.

‘동티루아’씨는 “아버지 장례식장에 꼭 가고 싶었지만 가보지 못한 것이 한이 된다”며 “하지만 이렇게라도 다른 가족들을 만날 수 있어 다행이다. 이런 좋은 기회를 제공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한 다문화 가정과 현지가족을 화상으로 연결해 주는 본 행사는 전국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선정된 베트남 결혼이주여성 50가족을 대상으로 9월 3일부터 8일까지 5일 동안 이루어졌다.

한편  KT,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경기도시공사, 장애인고용공단 노사가 참여하는 노사연합체 UCC(　　　　Union Corperate Committee)의 지원을 받아 화상 만남뿐만 아니라 현지 가족에게 하노이 관광과 의료봉사도 함께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