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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7.10.16 15:06

재발 잦은 질염, 소음순도 원인?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지난 2016년 한국리서치에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20세부터 49세 여성 2,495명 중 한번이라도 질염을 경험한 사람은 73.2%로 나타났다. 이 중 77%는 질염을 한 번 경험 한 후, 다시 재발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이 조사에서 볼 수 있듯이 여성에게 질염은 감기만큼이나 흔하게 겪을 수 있는 질환이다.

▲ 스타일미여성의원 노현주 원장

질염은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돼 생식기가 습해져 생기는 등 발생하는 원인은 다양하지만, 질환의 재발이 빈번하다면 소음순의 크기나 변형에 의한 가능성도 생각해봐야 한다.

소음순이 선천적으로 큰 경우나, 후천적인 영향으로 변형이 돼 늘어진 경우에는 비대한 소음순이 질 입구를 막아 분비물을 원활하게 배출되지 못하게 한다. 이 과정에서 질 분비물과 이물질이 소음순 사이에 남게 되면 세균의 감염과 번식이 쉬워져 질염의 반복적인 원인이 될 수 있다.

비대한 소음순으로 인한 질염은 위생적인 관리가 까다로워 불쾌한 냄새가 강하며, 단순한 약물치료로도 개선되기가 어려워 수술을 통한 치료를 권장하고 있다.

소음순수술은 질염 치료뿐 아니라 쓸림 현상이나 성기 내부로 말려들어가는 등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주고 성감에 문제를 주는 원인을 개선시킬 수 있다.

최근에는 성에 대한 미용적 관심도 높아지는 추세와 함께 앞서 언급한 위생적인 부분을 들어 소음순성형을 찾는 발걸음이 늘어나고 있다.

소음순성형수술의 방법으로는 측면 절단법, 쐐기형 절단법, 피부 박리법, 레이저를 이용한 수술법 등이 있다. 이 중 레이저를 이용한 방법은 다른 수술법과 달리 메스를 이용해 절개하지 않고 레이저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수술 후 흉터의 걱정이 적다. 또한 출혈이나 통증이 감소해 일상으로 회복하는 시간도 단축할 수 있다. 

스타일미여성의원 노현주 원장(산부인과 전문의)은 “레이저를 이용한 소음순성형은 다른 수술법에 비해 안전하지만 숙련되지 않은 의료진에게 받을 경우, 화상이나 불감증이 생길 수 있는 등 부작용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전하며 “수술에 앞서 전체적인 소음순의 형태 및 대칭 비율과 성감신경까지 복합적으로 고려해 집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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