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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서문원 기자
  • 영화
  • 입력 2017.10.08 11:42

청불 '범죄도시', 정통사극 '남한산성' 따라잡나?

액션연기달인 마동석, 이병헌-김윤석 두 연기神과 대결구도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지난 3일 개봉한 두 편의 한국영화가 추석연휴를 분기점으로 1, 2위 순위 다툼을 벌이고 있다. 정통사극 '남한산성'(감독 황동혁)과 액션장르의 '범죄도시'(감독 강윤성)다.

8일 영진위 영화티켓 통합전산망(오전 11시 30분 기준)에 따르면, '남한산성'이 누적관객수 약 263만명으로 약 138만명을 동원한 '범죄도시' 보다 배나 앞섰다. 하지만 영화평점과 예매율을 보면 '범죄도시'가 연휴 막판 역전 가능성이 보인다.  

마동석 중심의 액션연기가 이병헌, 김윤석, 박해일, 고수, 박희순이라는 기라성 같은 배우들의 열연을 밀어내는 형국이다.

무수한 차이를 극복한 '범죄도시', 수세 몰린 '남한산성'

개봉 첫날부터 추석연휴 동안 수많은 차이를 극복한 영화는 다름아닌 '범죄도시'다. 포탈 영화평점을 보면 그 차이가 무엇인지 쉽게 드러난다. 

먼저 '범죄도시' 평점(8일 기준)을 보면, 네이버는 9.39점, 다음은 8.7점으로 평점에서 확고한 지지를 획득했다. 반면, '남한산성'은 네이버 8.24점, 다음은 7.0점으로 평범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 간격이 좁아지고 있다. 

또한 '남한산성'은 15세 관람가로 이병헌, 김윤식, 박해일 주연의 병자호란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다룬 정통사극. 이에 반해 '범죄도시'는 청소년관람불가로 지난 2004년 서울 영등포구 실화 사건을 바탕으로 만든 범죄액션영화다.  

지난 3일 두 작품의 예매율(3일 오전 10시 기준)을 보면 '남한산성'의 흥행 성공이 당연해 보인다. 가령, '남한산성'이 42.7%로 박스오피스 1위, '범죄도시'는 8.1%로 3위에 랭크됐다. 같은날 매출액 점유율에서도 '남한산성'이 39.1%, '범죄도시'가 14.7%로 두 배 이상 앞섰다.

두 작품은 개봉일부터 스크린수에서 크게 벌어진 상태. 3일 스크린수를 보면, '남한산성'이 1,124개(상영횟수 5,283회), '범죄도시'가 600개(2,395회)에 불과했다.

하지만 정작 연휴기간동안 관객들이 선호하는 영화는 '범죄도시'였다. 8일 오전 11시 30분 기준 예매율을 보면, 박스오피스 1위 '남한산성'은 29.3%, '범죄도시'는 26%로 3.3%의 차이 뿐이다. 개봉 첫날과 비교해 '범죄도시'의 상승세는 포탈 영화평점과 거의 동일한 수준으로 올라섰다.

▲ '범죄도시' 캐릭터포스터, '남한산성' 메인포스터(메가박스플러스엠, CJ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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