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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영일 기자
  • 생활
  • 입력 2012.09.18 18:46

휴대폰만 있으면 어디서나 ‘OK’…전자지갑 시대 ‘임박’

결제한도 두고 금융위ㆍ업계 '이견 조율'

[스타데일리뉴스=김영일 기자] 휴대폰으로 현금이나 신용·직불카드를 대신할 '전자지갑' 시대가 빠르면 올해 안에 열릴 전망이다.

이는 지난 17일 금융정책당국 등에 따르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나 자동응답전화(ARS) 등으로 물건을 구입하는 전자금융서비스 관련 법안이 오는 11월 개정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전자지갑’ 시대를 열어줄 전자금융 관련 기술은 이미 확보됐으며, 법안 개정이 완료되는대로 서비스가 실생활에 적용 될 것이라고 업계 관계자들은 전망했다.

스마트폰의 경우 관련 앱을 다운로드 받아 계좌와 연동시키면 바코드가 생성, 곧바로 결제가 이뤄진다. ARS 방식은 자신의 전화로 결제요청 전화가 걸려오도록 해 이를 본인이 승인하면 결제가 이워지는 방식이다.

해당 서비스는 카드발급의 절차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일반 신용카드에 비해 수수료가 낮은데다, 금융당국 역시 교통카드 수준의 소득공제 혜택을 부여할 것으로 보여 시장 판도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단, 결제한도에 대해 금융당국과 관련 업계간에 이견이 있어 출시 시기다 다소 조정될 가능성은 남아있는 상태다.

이는 금융위가 휴대전화 분실 상황 발생시 보안문제 등을 이유로 한도를 30만원 수준으로 잡고 있는데 반해, 업계는 한도를 더 높여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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