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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전지영 기자
  • 영화
  • 입력 2012.09.17 15:48

피에타 황금사자상, 주역 3인 주말 무대인사 현장 공개

▲ 사진제공=NEW
[스타데일리뉴스=전지영 기자] 지난 주말, 영화 <피에타>의 김기덕 감독과 배우 조민수, 이정진이 서울 지역 20여 개 극장을 직접 발로 뛰며 관객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시도했다.

이날은 2002년 <나쁜 남자> 이후 생애 처음으로 개봉 무대인사에 나선 김기덕 감독이 대중과의 적극적인 교감 의지를 보이며 합류해 더욱 그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극장을 가득 매워 준 관객들은 황금사자상의 주역들을 향해 환호와 기립 박수를 아끼지 않았으며, 특히나 세대 별, 성별 별, 국적 별 다양한 분포를 보여주어 눈길을 끌었다. 무대인사 현장에서 보기 쉽지 않은 중장년층 관객이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해외에서 원정 온 외국인 관객 또한 매 극장마다 눈에 띄었다. 또한 수녀, 스님 관객 등 종교계의 다양성까지 보여주어 전국민적인 ‘피에타 신드롬’을 실감하게 했다.

이어 베니스의 진정한 여신 조민수는 극장을 가득 메워준 관객들에게 엄청난 에너지를 받을 수 있었다고 감격 어린 소감과 함께 눈시울을 붉혔다. 뒤이어 “여러분 덕분에 극장에서 <피에타>를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생겼다. 일회성에 끝나지 않고 더욱 많은 분들이 영화를 보았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정진 또한 “영화보고 나니 할 말 많으실 거다.

특히 추천하는 사회, 칭찬하는 사회가 되어야 하지 않은가. 주변 분들에게 <피에타> 많이 추천해달라.”고 재치 넘치는 멘트로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김기덕 감독은 “무대인사를 하면서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들을 만날 수 있었다.

이에 신구의 만남이 되었다는 점에서 더욱 뜻 깊다. 마음에 남는 감동이 있다면, 주변에 복음을 전해달라. 또한 이 영화의 영광은 황금사자상 수상이 아니라, 지금 많은 관객 분들이 극장에 찾아주시는 성과가 진정한 성공이라 생각한다.”고 관객들을 향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무대인사는 관객들의 큰 성원해 보답하고자 영화 <피에타>의 한정판 싸인 수첩을 선물하는 이벤트가 진행되었다. 김기덕 감독은 오랫동안 자신을 지지해준 관객 분들 덕분에 영화를 만들 수 있었다는 감사의 인사를 거듭 전하며, 자신의 전작을 극장에서 본 관객에게 선물을 증정했다.

또한 조민수는 신구의 결합을 보여준 중년 관객을 객석까지 찾아가 악수를 청했으며, 이정진은 가족과 함께 극장을 찾아 준 관객에게 진한 포옹과 함께 경품을 선물했다. 한편 일부 극장에서는 김기덕 감독의 선창으로 ‘아리랑’을 관객과 함께 떼창하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등 진심 어린 마음이 오고 가는 대중과의 교감으로 모두에게 가슴 벅찬 감동을 안겨주었다.

영화 <피에타>는 주말을 지나 353,774명(스크린 수 318명/영화진흥위원회 집계)의 관객과 만나는 값진 흥행을 얻었으며, 그 현장에 김기덕 감독, 조민수, 이정진이 함께해 관객들에게 작게나마 보답했다.

한편  영화 <피에타>는 김기덕 감독의 최고 흥행작인 <나쁜 남자>의 전국 70만 관객 기록을 향해 달려가고 있으며, 연일 높은 평점과 꾸준한 예매율을 보여 새로운 흥행신화를 쓸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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