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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현수 기자
  • 이슈뉴스
  • 입력 2017.09.28 12:04

[S톡] 나문희-문근영-김혜수, 가을 극장가 여풍이 분다

▲ 나문희-문근영-김혜수 출연 영화 포스터

[스타데일리뉴스=김현수 기자] 올 가을 극장가에 다양한 색깔을 지닌 여배우들의 영화가 연이어 개봉, 강력한 여풍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9월 21일 개봉한 ‘아이 캔 스피크’ 나문희를 시작으로 10월 25일 문근영이 주연으로 나선 ‘유리정원’에 이어 11월 9일 강력한 카리스마로 무장한 김혜수를 만날 수 있는 ‘미옥’이 영화 팬들을 만나게 됐다.

먼저 개봉 1주일 만에 1백만 명을 돌파한 ‘아이 캔 스피크’ 나문희는 어떤 역할이든 캐릭터가 살아온 세월의 깊이까지 표현해내며 전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관록의 힘을 보여주며 70대 주인공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민원 건수만 무려 8,000건, 구청의 블랙리스트 1호 도깨비 할매 ‘옥분’으로 분한 나문희는 가볍지 않은 주제를 따뜻한 유머와 숨겨진 역사의 아픔을 담담하게 그려내며 전 세대 관객들에게 울림을 전하고 있다. 

문근영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 ‘유리정원’으로 2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유리정원’은 베스트셀러 소설에 얽힌 미스터리한 사건, 그리고 슬픈 비밀을 그린 작품이다. 문근영은 세상에 상처받고 숲으로 숨어버린 미스터리한 과학도를 맡아 그 동안 본 적 없는 새로운 분위기의 캐릭터를 선보인다. 

영화 속에서 슬픔과 분노, 열망 등 다양한 감정들이 뒤섞인 복합적인 인물을 완벽하게 표현해내며 또 하나의 인생작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연출을 맡은 신수원 감독이 “표정이 굉장히 다양하다. 광기를 보여주기도 하고 어느 순간 아주 순수한 여인의 모습을 보여준다”며 극찬, 연기장인 문근영의 활약에 더욱 큰 기대가 걸리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 배우 김혜수가 막강 카리스마로 중무장, 여성 중심의 색다른 느와를 영화로 팬들을 찾는다. 오는 11월 9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미옥’은 범죄조직을 재계 유력 기업으로 키워낸 2인자 ‘현정’(김혜수 분)과 조직의 해결사 ‘상훈’(이선균 분), 출세를 눈앞에 두고 덜미를 잡힌 ‘최검사’(이희준 분) 등 벼랑 끝에서 마지막 기회를 잡은 세 사람의 물고 물리는 전쟁을 그린 느와르.

김혜수는 데뷔 이래 가장 강렬한 액션을 선보이는 것은 물론이고 헤어부터 의상까지 시선을 사로잡는 스타일리시한 모습을 보여줘 개봉 전부터 관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 영화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던 여성 캐릭터 중심의 장르 영화 ‘미옥’으로 김혜수가 보여줄 아름답지만 잔인한 느와르의 탄생에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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