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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유용선 기자
  • 방송
  • 입력 2011.05.17 10:13

‘현빈 엄마’ 박준금, 한때 우울증 시달려

 

배우 박준금이 과거 우울증을 앓았던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SBS플러스와 SBS E!TV에서 인기리에 방영 중인 ‘부부공감 리얼 시트콤’ <오~마이갓!>에서 중년 아내로 열연 중인 박준금이 “한 때 아무도 자기에게 관심을 갖지 않는 기자들을 보며 상처를 받은 적이 있다”고 촬영 도중 솔직한 심경을 표현했다.

박준금은 “한 계단만 올라가면 좋겠는데, 배우로서는 준비가 됐는데, 반응이 빨리 안 오니까 우울해졌다”며 공백기를 가진 후 연기자로 복귀한 당시 자신에 대한 냉담한 반응에 대한 과거의 고충을 털어 놓았다.

이러한 솔직한 발언은 <오~마이갓!>에서 극중 중년기 우울증을 겪는 에피소드를 촬영하다 무명이나 다름없던 과거가 떠오르면서 자연스럽게 속내를 밝히게 됐다고. 극 중 어느 날 갑자기 우울해져버린 중년 아내 박준금은 공주풍의 드레스를 입고 홀로 나만의 나들이를 떠나기로 결심한다.

 

홀로 나와 봐도 마땅히 할 것도 없고, 갈 곳도 없다. 믿었던 남편과의 저녁 약속은 취소돼 버리고, 하나 있는 딸은 엄마가 살았는지 죽었는지 관심도 없다. 몸도 마음도 지친 박준금은 자신이 이렇게 공허하고 기운이 없는 건 우울증 때문이라고 굳게 믿게 된다고. 하지만 원인은 춘곤증이었다는 웃음만발 반전으로 또 한번 박준금만의 엉뚱한 코믹 연기를 발산할 예정이다.

80년대 청순가련형의 배우로 일약 스타로 떠올랐던 박준금은 실제로 결혼과 함께 공백기를 가진 후 다시금 연기 생활로 돌아왔지만 예전과 비교되는 스포트라이트에 우울증을 겪기도 했다. 마치 무명 배우나 다름없는 상태에서 초심으로 시작한 연기 생활로 지금은 명실공히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로 자리매김하게 되면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실제로 경험이 있는 우울증에 대한 이야기가 <오~마이갓!>에서 어떻게 펼쳐질 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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