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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영화
  • 입력 2017.09.21 09:59

영화 '킹스맨:골든서클', 액션장면 촬영의 숨은 공로자 '드론'

▲ 콜린 퍼스, 태런 에저튼, 마크 스트롱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영화 ‘킹스맨:골든서클’이 오는 9월 27일 개봉한다.

2015년 2월 11일에 개봉했던 킹스맨 1편,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는 ‘매너는 사람을 만든다’는 유행어를 남기는 등 국내 약 600만 관객을 동원하며 화제를 이끌었다.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의 후속작인 '킹스맨:골든서클'의 흥행에 대한 상황 역시 긍정적이다. 최근 영화 ‘택시운전사’(주연:송강호)가 천만 관객(약 1,200만)을 넘으며 극장가의 열기는 한껏 올려놓았고 다가오는 추석 연휴까지 고려한다면 '킹스맨:골든서클'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킹스맨:골든서클'은 예고편에서 새로운 악당의 등장과 함께 킹스맨 본부가 파괴되는 것을 보여준다. 이에 ‘킹스맨’과 미국의 ‘스테이트맨’이 서로 힘을 합쳐 사건을 해결해 갈 것으로 스토리 전개가 예상되는데, 여기서 가장 주목받는 것은 “킹스맨”만의 디테일하면서도 심플한 액션씬이다. 1, 2차 예고편에서 종종 보여주는 액션 장면은 다시 한번 킹스맨만의 매력을 나타내고 있다. 

이런 '킹스맨:골든서클'의 액션 장면은 촬영 기법의 발전이 크게 한몫을 했다. 촬영기법의 발전은 실제싸움을 디테일하게 묘사해주기도 하고, 또는 보통 사람들의 상상으로만 가능한 시각에서 액션 장면들을 보여주면서 관객들의 상상력을 더욱 자극하기도 한다. 

특히 최근 가장 많이 활용하고 있는 촬영 기술로는 과거 실제 비행기나 헬리콥터 등으로 직접 촬영하거나 인공위성으로 찍었던 장면들을 드론을 이용해 손쉽게 촬영하는 방법이다. '킹스맨:골든서클' 예고편 내에서도 도로 위의 격투 장면이나 케이블카에서의 액션 장면 또는 두 주인공의 총 쏘는 장면을 360도 회전하면서 찍은 장면 등에 드론 촬영 기술이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무인항공기로도 불리는 드론은 원래 군사용으로 만들어졌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드론은 이런 영화, 드라마, 예능 등 미디어 촬영 용도는 물론 평범한 사람들의 취미활동으로 사용될 정도로 다양화, 보편화 됐다.

이런 드론의 가장 중요한 기술은 공중에서 비행할 수 있는 출력량을 조절하면서 평행을 유지하는 기술이다. 여기에는 ‘PID 기법’이라는 수학 공식이 사용되는데, 이에 대해 수학 스타강사 세븐에듀 차길영 대표는 “PID 기술은 ‘Propotion, Intergral, Devoration’을 줄인 말로 우리 말로 하면 각각 비율, 적분, 미분을 뜻한다”며 “비율과 적분, 미분에 대한 식들이 주어지면 알고리즘 형태로 출력량, 정상값, 안정성들을 제어할 수 있도록 값을 조절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차길영 강사는 “이러한 계산은 실제로는 매우 복잡한 계산형태라고 볼 수 있다”며, “드론에게 ‘왼쪽’으로 이동하라는 명령을 내리면 왼쪽으로 움직이기 위한 기울기의 값을 측정하고, 각 프로펠러의 회전속도가 각각 몇으로 차이를 두어야 하는지 등을 알고리즘을 통해 계산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을 것이다”라고 덧붙했다.

세계적인 회사 ‘아마존‘에서는 드론을 배달에 이용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화제를 모은 적이 있는데, 드론이 더욱 발전함에 따라 촬영 기법의 발전은 물론 산업 전반에 다양하게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킹스맨:골든서클' 예고편에서는 전편에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던 주인공 해리 하트(콜린 퍼스)가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또한 태런 에저튼, 콜린 퍼스, 마크 스트롱이 20일 내한해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영화 '킹스맨: 골든서클'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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