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천설화 기자
  • 영화
  • 입력 2012.09.11 11:04

피에타, 수상기념 특별포스터 공개 좌석점유율 1위 등극 10만돌파 목전

▲ 사진제공=김기덕 필름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제69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한국영화 역사상 최초로 황금사자상을 수상하며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오른 <피에타>가 이를 기념한 한정판 황금사자상 수상기념 특별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는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보답하기 위함으로 극장 이벤트를 통해 배포될 예정이다.

또한 황금사자상 수상 소식으로 통상 관객수가 줄기 마련인 일요일(9/9), 이례적으로 60%라는 대폭적인 관객수 증가, 예매율 2위를 달리던 영화 <피에타>가 개봉 5일 째, 27.5%로 좌석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3위를 달성했다.

지난 9월 6일 그 화려한 베일을 벗은 영화 <피에타>는 개봉 첫 날 1만 관객을 돌파하며 박스오피스 7위로 선전했다. 그 이후 꾸준히 대폭적인 관객 증가세를 보였으나 블록버스터 영화들의 공세 속에 박스오피스 순위는 7위권을 맴돌았다. 하지만 개봉 첫 날 13.4%를 시작으로 꾸준한 상승곡선을 그리던 좌석점유율이 개봉 5일 째 전체 개봉작 중 1위로 등극, 총 97,104명의 관객이 <피에타>를 선택하며 박스오피스 3위를 기록했다.

이어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전일 대비 스크린 수가 23% 많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좌석점유율이 오히려 증가하는 기현상에 가까운 놀라운 성과를 이루었다. 또한 통상 주말에 비해 관객수가 50% 이상 대폭 감소하기 마련인 월요일을 맞이하여, 개봉작 중 유일하게 관객 수가 하락하지 않았다.

이는 단순히 황금사자상 효과뿐 아니라, 그에 버금가는 작품성과 대중적 재미를 겸비하였기에 가능한 성과라는 분석이다. “정말 황금사자상을 수상할만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두고두고 가슴이 저려오는 여운이 남는 명작입니다.” (네이버 ricu****), “내 인생 첨으로 다시 돈 주고 극장에서 보고 싶은 영화.” (네이버 ea_a****) 등 누리꾼들의 감상평이 아직 영화를 보지 못한 관객들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는 것. 이러한 분위기는 2008년 칸 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영화 <밀양>과 비슷한 양상으로, 개봉 2주차에 예매율 및 관객 반응이 더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기덕 감독 작품 중 가장 많은 스크린수인 150개에서 개봉한 <피에타>는 주말 사이 상영횟수가 급증하는 것은 물론 현재 약 238개의 스크린 수에서 지속적으로 상영관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총 제작비 8.5억원(제작비 1.5억원, P&A비용 7억원)인 <피에타>의 손익분기점은 약 25만 정도로, 앞으로 흥행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