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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성미 기자
  • 사회
  • 입력 2011.05.16 18:57

이상득, "정치인들, 자기 살겠다고 남 탓 안돼"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혀 '눈길'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은 16일, 대통령 특사로 남미 볼리비아와 페루를 방문한 뒤 애틀란타를 거쳐 귀국했다.

이 과정에서 이 의원은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정치인들이 자기만 살겠다고 남 탓을 할 게 아니라 제 탓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4·27 재보선 패배 이후 당내에 불고 있는 쇄신 바람과 관련된 발언인 것으로 해석된다.

이어 그는 "누구를 탓할 세 아니라 국민에게 무엇을 해줄 수 있을 것인가를 찾아 희생정신을 발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친이계 분열이 가속화 되고 있다는 관측에 대해서는 "자꾸 나와 관계되는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인간적으로 괴롭다"면서 "인간적 모욕이나 근거 없는 비방에 대해서는 대처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쇄신과 관련해서는 "한나라당이 국민에게 실망을 안길 때도 있고, 잘못한 때도 있었지만 그때마다 당원들이 합심해 개혁을 단행했다"고 밝히고, 자신의 19대 총선 출마가 반대하는 당내 일부 소장파들의 언급에 대해서는 "그저 담담하게 듣고 있을 뿐"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도 "국민과 후배들에게 부끄럽지 않게 처신하면서 스스로 맡은 일을 해나갈 것"이라면서 "귀 담아 들을 부분이 있으면 듣고, 그 주장이 정치적이라고 하면 그렇게 해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의원은 "내가 지켜나가야 할 부분은 지켜나갈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조용하게 자원외교 활동을 열심히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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