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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성미 기자
  • 사회
  • 입력 2011.05.16 17:21

충북·경기서 현금인출기 '통째' 도난 잇따라

단서 찾지 못해 경찰 수사 진전 없어 '난항'

최근 경기와 충북 일대에서 현금인출기 통째 도난사건 혹은 미수에 그친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

하지만 이렇다할 단서를 찾지 못한 경찰은 수사에 진전이 없어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일 오전 7시30분께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고잔역 인근 상가건물의 1층 전자담배가게 옆에 설치된 현금인출기가 사라진 것을 업체 관계자가 신고했다.
 
사라진 현금인출기에는 470여만원이 들어있었으며, 현금인출기 주변에는 CCTV가 설치되지 않았떤 것으로 조사됐다.

이보다 한달 앞선 지난 4월6일에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다. 오전 3시50분께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의 한 마트 옆에 설치된 같은 업체의 현금인출기가 사라졌다. 해당 인출기에는 780여만원이 들어 있었다.

그런가 하면 지난 4월과 5월 충북 음성과 경기도 안성에서는 유사한 수법으로 도난 당할뻔 한 현금인출기가 미수에 그친 바 있다.

이와 관련 경찰은 수사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수원 지역 도난사건 현장 주변에만 CCTV가 설치돼 있어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으며,  이조차 화질이 흐릿해 신원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현금인출기를 관리한 전·현직 직원, 동일수법 전과자 또는 현장 주변이나 도주 경로로 추정되는 곳에 설치된 CCTV 등을 분석해 용의자 신원 파악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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