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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현수 기자
  • 이슈뉴스
  • 입력 2017.09.18 14:04

[S톡] 이서진-김희선-차태현, 멀티태스킹 시대의 새로운 모법 답안

▲ 이서진-김희선-차태현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현수 기자] ‘한 우물만 파라’는 속담은 이제 그야말로 옛말이 됐다. 특히 연예계에서는 ‘어느 구름에 비 들었을지 모른다’라는 말이 정설처럼 받아들여지며 능력이 닿는 데까지 다양한 활동으로 대중들과 만나며 인지도 쌓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가수가 연기하고 연기자가 노래하는 것으로 대표되던 만능엔터테이너의 시대를 지나 동시에 몇 가지 일을 하는 멀티태스킹 능력을 지닌 멀티테이너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

멀티태스킹에서 가장 중요하게 거론되는 건 집중력.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해내기 위해서는 스위치를 온·오프하듯 새로운 일을 할 때는 이전 일을 잊고 하고 있는 일에 빠르게 집중하는 능력이 요구된다. 

연예계에서 멀티태스킹 능력은 자신이 주어진 역할에 따라 다양하게 변하는 모습이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 드라마와 예능을 오가며 활동하거나 가수와 연기자를 병행할 때 각기 다른 모습을 대중들에게 보여줘야 한다. 최근 이서진 김희선 차태현 등 멀티테이너로 사랑 받고 있는 중견스타의 활동 방향이 멀티태스팅 시대의 모범답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서진은 나영석 PD를 만나 ‘진지한 미대생 형’으로 예능계에 데뷔해 다양한 작품을 통해 ‘짐꾼’ ‘투덜이’ 등으로 활약하며 새로운 예능스타로 떠올랐다. 특별하게 웃기려고 한다거나 재미있게 하려고 노력하지도 않는 모습이지만 항상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희생을 보여주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서진은 예능에서는 편하고 종종 망가지는 모습이지만 드라마나 CF에서는 젠틀하고 스마트한 캐릭터로 프로다운 아우라를 발산하고 있다.

김희선은 예능을 통해 소탈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김희선은 데뷔 초부터 드라마 주인공으로 선망의 대상이 됐고 결혼, 출산 후 연예계에 복귀하며 여전한 미모로 드라마 주연으로 활약하는 ‘워너비스타’. 이런 그녀가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많은 것을 내려놓은 소탈한 모습을 보여주자 그녀에 대한 대중의 관심과 사랑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잘 하지는 못하지만 열심히 하는 모습, 오랜 연기 경력을 바탕으로 프로그램의 재미를 더할 줄 아는 예능감까지 발휘하며 진심이 느껴지는 스타로 한층 더 가까이 다가서고 있다.

차태현은 예능전문MC들도 부러워할 만한 뛰어난 예능감의 소유자. 예능프로그램에 게스트출연하면 프로그램이 화제가 되고 시청률도 상승하는 등 예능프로그램에 최적화된 배우다. 차태현은 ‘1박 2일’에 고정으로 출연하며 장난끼 많고 다정다감한 개구쟁이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프로그램을 통해서 MC들이 직접 촬영을 하고 프로그램을 기획하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며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1박 2일’에서 보여준 능력을 바탕으로 얼마전 방송된 드라마 ‘최고의 한방’의 PD로 나서는 등 멀티테이너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다.

드라마와 예능을 오가며 활동하는 이들은 예능에서는 캐릭터를 따로 만들 필요 없는 자신만의 스타일을 보여주며 대중에게 친근함을 어필하고 있다. 반면 드라마에서는 오랜 연기활동을 바탕으로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하며 매번 새로운 모습으로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다채널 시대, 예능과 드라마의 경계가 희미해진 분위기 등 멑티태스킹 능력으로 방송계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는 이들 멀티테이너의 활약이 많은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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