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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미혜 기자
  • 공연
  • 입력 2012.09.10 12:43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문화예술공연 '이야기 해주세요' 열려

▲ 사진제공=미러볼뮤직
[스타데일리뉴스=박미혜 기자] 오는 10일-14일, 일본 위안부 피해여성들을 위한 문화예술공연 [이야기해주세요]가 용산 아트홀 및 전시장에서 열린다. 사진 전시. 영화 상영, 콘서트 등 다양한 매개체를 통해, 반 전쟁, 평화지향, 여성 인권 존중,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중심으로 전쟁반대와 평화적 환경 확산을 위한 시민이 만들어 가는 문화행사이다.

특히나 이 공연은 전문 운동단체가 아닌 문화예술인들이 자발적으로 참여, 자신들의 재능을 기부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가 역사적 진실임을 분명하게 기록하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아픔과 고통을 함께 나누려고 하는 최초의 문화 예술 실천 행동이라는 것에 그 의미가 더욱 더 커진다.

문화예술공연 [이야기해주세요]는 사진전, 영화상영, 콘서트가 한번에 선보인다. 한 자리에서 단일주제로, 각기 다른 장르 예술이 모이는 건 이례적이다.
10일-14일까지 공연의 전체 기간동안 전시되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사진전은 한국 언론사의 역사에 기록된 사진과 구본창, 허현주, 이상엽 등 내노라하는 국내 사진작가의 작품과 북한, 필리핀, 중국 등 아시아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사진이 용산 아트홀 전시장에서 10시부터 18시까지 전시된다.

영화는 11일 화요일 16시 용산아트홀 대극장에서 안해룡 감독의 [나의 마음은 지지 않았다] 상영된다. 일본에 생존한 유일한 위안부 피해자 송신도 할머니의 10년 법적 투쟁을 그린 이 작품의 상영 후에는 감독과의 대화의 자리도 마련된다.

‘히스토리컬 퍼포먼스’라 칭하는 콘서트는 12일 수요일 19시 30분부터 용산 아트홀 노래, 무용, 샌드아트, 미디어아트, 사진 애니메이션이 무대에 오른다. 사회에는 배우 권해효가 함께하며, 지난 8월 발매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여성을 위한 본 공연과 동명의 음반 [이야기해주세요]의 여성 아티스트(송은지(소규모 아카시아 밴드), 지현, 정민아, 투명, 강허달림, 황보령, 소히, 오지은, 시와)들이 참여하여, 평화의 메시지를 노래한다. 특별히 투명과 시와의 연주에 맞춰 무용을 선보이는 서울 발레시어터 단장 김은희의 무대와 지현의 노래와 함께 샌드아트 라이브 무대가 펼쳐진다.

또한, 음반에 참여한 뮤지션들과 문화예술인들이 모여 ‘일본군 위안부’에 대해 다시 한 번 작업의 의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도 준비되어있다.

한편, 본 공연은 9월 10일 월요일부터 14일 금요일까지 용산 아트홀 및 전시장에서 진행되며, 행사의 수익금은 일본군 위안부 관련 시민단체에 기부될 예정이다. 입장료는 콘서트 2만원, 영화관람 2천원, 사진전 천원이다. 본 행사는 시민들의 후원으로 조직 운영되며, 공연에 대한 문의는 페이스북 그룹 [이야기해주세요]와 badasaram@gmail.com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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