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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전지영 기자
  • 영화
  • 입력 2012.09.08 08:41

베니스영화제 폐막식, 동양 피에타 vs 서양 더 마스터 황금사자상 경쟁

▲ 사진제공=김기덕 필름
[스타데일리뉴스=전지영 기자] 9월 7일 오전(국내 시간 9월 7일 저녁), 해외 유력지 로이터통신(링크 바로가기)은 11일 간의 축제를 끝으로 폐막식을 하루 앞둔 제69회 베니스영화제에서 미국을 대표하는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의 신작<더 마스터>와 대한민국의 거장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가 황금사자상을 향한 레이스의 최종 주자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미 프랑스 연합 통신인 AFP가 하루 전 날, 베니스 영화제 일일 소식지 '베네치아 뉴스'를 통해 23명의 영화 평론가를 상대로 설문한 결과 <피에타>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보도를 한 바 있으나, 구체적으로 <피에타>가 최종 황금사자상 후보로 선정되었다는 보도는 로이터통신의 보도가 최초이다.

또한 로이터 통신은 이미 <매그놀리아>로 제55회 베를린 영화제 금곰상 및 <펀치 드렁크 러브>로 제50회 칸 영화제 감독상 수상한 적 있는 미국을 대표하는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이 2005년 <브로크 백 마운틴>, 2008년<더 레슬러>를 이어 황금사자상을 거머쥘 수 있을 지에 대한 예측을 내놓았다.

더불어 이미 2004년 한 해에 베니스 영화제 은사자상 수상, 베를린 영화제 은곰상 동시 수상, 2011년 칸 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대상을 타며 세계 3대 영화제를 석권한 동양을 대표하는 김기덕 감독이 이번 영화제의 가장 큰 이슈를 모은 만큼 황금사자상의 유력한 주인공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이번 영화제 심사위원장으로 초빙된 마이클 만 감독(<에비에이터>, <히트>, <퍼블릭 에너미>제작)이 특별히 김기덕 감독의 <피에타>와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의 <더 마스터>를 직접 공식 경쟁 부문에 포함시켰기 때문에, 이 작품 중에서 황금사자상의 수상이 주효할 것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한편 제69회 베니스국제영화제 폐막식은 주말인 9/8(토) 현지시각 저녁 7시(국내 9/9(토) 새벽2시)시작되며, 황금사자상 발표는 이후 진행된다.

전세계적으로 피에타 신드롬을 일으키며 9월 6일, 관객들 앞에 정체를 드러낸 <피에타>는 김기덕 감독 작품 중, 2001년 <나쁜 남자>이래 가장 놀라운 스코어와 호평을 기록하며 흥행 순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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