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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17.09.14 18:18

뇌전증, 정확한 진단 후 치료 및 조절이 가능한 질환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평소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고 쓰러진다던지 일상생활이나 수면 중에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이상행동, 짧은 기억 장애가 발생했다 회복하는 경우 등 살면서 사람들은 다양한 이상징후에 노출되곤 한다. 

이러한 현상을 겪게 되면 많은 사람들은 당혹해 하고 그 원인이 무엇인지, 그리고 치료는 어떻게 하는지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을 겪게 된다.

이러한 증상을 일으키는 원인은 여러 가능성이 있으나 이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과거 간질이라고 불려졌던 뇌전증이다. 따라서 위와 같은 증상이 발생하는 경우 뇌전증이 아닌지에 대한 정확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 이태규뇌리신경과의원 강중구 원장

뇌전증은 뇌에서 생기는 질환으로 대뇌피질 신경세포가 일시적으로 과도한 흥분 상태를 나타냄으로써 발생한다. 나타나는 증상은 위와 같이 일시적 행동변화 혹은 의식소실, 발작 등으로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뇌전증을 흔한 질병이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뇌전증은 전 세계 인구 1,000명 당 4~10명 꼴로 발생하는 비교적 흔한 질환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병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남아있으며, 이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막연히 극복하기가 어렵다는 생각과 두려움 때문에 적극적인 치료가 이뤄지지 않는 질환 중 하나이다. 

뇌전증은 현재 약물이나 수술적 치료로 좋은 경과를 기대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편견으로 숨기고 때론 치료 조차 기피하게 되는 것이 현실이다. 또한 뇌전증은 특성상 대부분의 환자에서 발작이 발생하는 순간을 제외하고는 평상시에 다른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일반인들과의 차이는 찾기가 어렵다.

때문에 본인이 뇌전증을 겪고 있거나 주변에서 이러한 경우를 발견하게 된다면 숨기지 말고 가까운 신경과 또는 대학병원을 찾아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증상이 의심되는 경우 전문가에 의한 정확한 병력청취, 뇌 자기 공명영상(MRI), 뇌파검사(EEG) 등을 받아 보는 것이 꼭 필요하다. 

이태규뇌리신경과의원 강중구 원장은 “뇌전증은 일반적인 상식과는 달리 더 이상 불치의 병이 아니며 적절한 치료로 증상의 조절 및 치료가 가능하다”며 “적절한 치료를 위해서는 신경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받으면 일상생활 및 학교, 사회생활에 지장이 없는 치료 가능한 질병이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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