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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서문원 기자
  • 영화
  • 입력 2017.09.14 08:30

다큐 '땐뽀걸스' 거제 여고생들의 댄스스포츠 도전기

지난 4월 KBS스페셜로 방영됐던 다큐멘터리, 감독판으로 재편집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지난 4월 KBS스페셜에서 방영, 화제를 모았던 다큐멘터리 '땐뽀걸즈'가 오는 27일 극장에서 상영된다.

'땐뽀걸즈'(12세 관람가) 연출과 촬영을 담당했던 이승문 감독이 TV에서 공개하지 않았던 스토리와 장면을 포함시켜 극영화에 맞게 재구성했다.

땐뽀걸즈, 오뚜기처럼 일어나는 학생들의 고군분투記

경상남도 거제군 거제여상에 특이한 동아리가 있다. 이른바 '땐뽀반'이다. 다가올 댄스 스포츠경연 대회에 출전하고자 주야로 공부와 연습을 병행하는 8명의 여고생들이 주인공이다. 

방과후 댄스를 가르치는 이규호 선생, 그를 따르는 김현빈, 배은정, 박혜영, 박지현, 박시영, 심예진, 김효인, 이현희. 이들의 고군분투가 예고편 동영상을 통해 실감나게 와닿는다.

한편 '땐뽀걸즈' 제작 당시 경남 거제도를 필두로 조선업계 불황으로 취업마저 어려워 앞날이 불투명해진 현지 학생들, 여기에 명예퇴직으로 창업준비에 바쁜 나날을 보내는 아버지와 떨어져 지내는 학생도 보인다. 그럼에도 꿋꿋하게 연습에 몰입하며 긴 여름 지내야했던 8명의 학생들.

6년전 연애, 결혼, 출산을 포기한 세대라는 뜻의 삼포 세대가 유행했지만 그때보다 더 힘겨워진 지금. 가만히 앉아 실패를 물려받을수 없어 댄스스포츠로 자기인생을 찾아가는 어린 학생들의 파이팅 여느 때보다 가깝다.

'땐뽀걸즈'(제작: KBS/ 배급: KT&G상상마당) 개봉일은 9월 27일, 러닝타임은 85분이다.

▲ '땐뽀걸즈' 메인포스터(KT&G상상마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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