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서문원 기자
  • 영화
  • 입력 2017.09.09 08:49

14일 개봉 '아메리칸 메이드' 톰 크루즈의 미친 연기

80년대 마약밀수업자 베리 실의 실화, 톰 크루즈 신출귀몰 압권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지난달 말과 9월초 유럽부터 개봉, 현재까지 흥행 순항을 달리는 톰 크루즈 주연의 '아메리칸 메이드'(감독 더그 라이만)가 오는 14일 국내 개봉한다.

1980년대 남미의 악명 높은 마약조직 메데인 카르텔(콜롬비아)을 도와 미국 본토로 항공기 마약 운송을 담당했던 베리 씰 기장(당시 TWA소속)의 실화가 영화의 줄기다.

실제로 베리 씰은 美법무부 특수경찰기관 DEA(마약단속국)에 당시 곳곳에서 활개를 치던 메데인 조직의 두목 파블로 에스코바의 동선과 미국내 거래 기업 및 마피아 조직명단 등 주요 기밀을 넘긴 인물이다.

영화에서는 톰 크루즈가 실존인물 베리 씰 기장으로 나온며, 그와 모종의 거래가 존재하는 DEA(마약단속반)대신, CIA요원 몬티 쉐퍼(도널 글리슨 분)가 주인공의 마약밀매를 지원한다. 이유는 파블로 에스코바의 거대조직 와해를 위해서다.

'아메리칸 메이드'는 2013년작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의 조던 벨포트(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분)처럼 위기에 처할수록 마약과 돈에 집중하며 광기어린 모습을 보여준다.

더그 라이만 감독은 이번 '아메리칸 메이드'를 통해 톰 크루즈와 두번째 합을 맞췄다. SF흥행작 '엣지 오브 투머로우' 이후 3년만이다.

덧붙여 라이만 감독의 필모그래피도 흥미롭다. '본아이덴티티'(2002) 기획, 연출했고, 이후 흥행성공신화를 써내려간 '본' 시리즈는 감독이 기획했다. 현재 개봉예정인 '아메리칸 메이드' 외에 2017년 북미에서 개봉한 전쟁영화 '더 월'로 매체 평단의 극찬을 받은 바 있다.   

한편 15세 관람가인 '아메리칸 메이드'(수입/배급: UPI코리아)는 북미에서 오는 29일 개봉한다. 한국은 다음주 14일 개봉한다. 러닝타임은 115분.

▲ '아메리칸 메이드' 메인포스터(UPI코리아 제공)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