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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천설화 기자
  • 방송
  • 입력 2012.09.05 22:00

드라마 스페셜 '칠성호' 박효주, 조선족 밀항자 홍일점 변신

▲ 사진제공=열음ENT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묘한 중성적 매력이 돋보이는 배우 박효주가 털털한 여형사에 이어 이번엔 조선족 밀항자로 변신한다.

오는 9일 방송되는 ‘KBS 드라마 스페셜-칠성호’(연출:김진우, 극본:마창준)에서 밀항자 중 유일한 여자 ‘최재희’역할로 출연하게 된 것. 

이번 <칠성호>는 중국으로 도주하려는 한국 범죄자들과 중국으로 돌아가려는 조선족 밀항자들이 한 배에서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로, 극 중 박효주는 칠성호 안의 유일한 여자. 살인범으로 몰리는 조선족 박용대(정우 분)에게 탈출을 제의하는 대담함과 비밀스러운 사연을 품고 있는 묘령의 인물을 연기한다. 

지난 7월 종영한 SBS 드라마 <추적자 THE CHASER>에서 홍일점 형사로 열연한 박효주는 이번 작품에서도 거친 바다를 횡단하는 밀항선 내 유일한 여자로 등장한다. 그간 남자들 사이에서 털털하고 귀여운 모습의 중성적 매력으로 편안한 이미지를 선보였던 것과 달리, 이번 작품에서는 가녀린 외모에 숨겨진 강인하면서도 농염한 매력을 담아냈다. 

영화 <완득이>, 드라마 <추적자>에서 편안하면서도 이웃집 누나 같은 역할을 자연스럽게 소화해내며 호평 받은 박효주는 <칠성호>를 통해 감도 높은 연기로 변신을 시도했다. 칠흑같이 어두운 밤 배경으로 시작되는 <칠성호>의 예고편은 불안과 공포, 살인이 뒤얽힌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두려움에 떨고 있는 여자-최재희(박효주 분)의 모습과 동시에 그녀의 담대하면서도 강인함이 묻어나는 목소리를 담고 있어 궁금중을 자아낸다.

 
특히 함께 공개된 스틸 중 텅 빈 선박 내 욕실에서 거울을 바라보며 압박붕대를 가슴에 감고 있는 최재희(박효주 분)의 뒷모습을 담은 컷은 박효주의 물오른 연기와 더불어 색다른 변신을 더욱 기대하게 한다.

이에 박효주는 “다양함에 대한 목마름이 언제나 있었다. 남자들 틈에서 거친 선박 내 곳곳을 돌며 촬영했지만, 그 동안 바라왔던 단막극을 통해 새로운 캐릭터를 연기하는 즐거움에 촬영 내내 역할에 흠뻑 취해있을 정도로 좋았다. 계속해서 다양한 캐릭터에 도전하고 싶다.” 라며 이번 작품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한편 참신한 소재와 높은 작품성으로 드라마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KBS드라마 스페셜’은 박효주의 변신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며, 오는 9월 9일 일요일 밤 11시 45분 KBS2TV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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