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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미혜 기자
  • 방송
  • 입력 2012.09.05 15:23

'강심장' 김기덕 감독, 조민수, 이정진 '방송 점령' 반응 폭발

▲ 사진출처='강심장'방송캡처
[스타데일리뉴스=박미혜 기자] 베니스의 폭발적인 현지 반응으로 연일 화제를 낳고 있는 영화 <피에타>의 김기덕 감독, 배우 조민수, 이정진이 출연한 SBS ‘강심장’의 사전녹화 분이 지난 9/4(화) TV 전파를 타며 온라인을 초토화시켰다. 이날은 <월드 No.1 스페셜>로 대한민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피에타>의 주역 3인을 비롯하여 올림픽 배구여신 김연경, 국가대표 아이돌 엠블랙의 이준, 한류 스타 카라의 구하라, 한승연이 함께 자리했다.

TV프로그램 출연이라는 파격적인 행보로 세간의 화제가 되었던 김기덕 감독은 마치 <피에타> 특집을 방불케 했던 이번 방송에서 그간의 딱딱한 이미지와는 그야말로 180도 반전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김기덕 감독은 ‘김기덕은 음침할 것이다’라는 선입견에 대해, “나는 밝고, 귀엽고, 경건한 사람이다!”라는 재치 넘치는 발언으로 좌중 폭소를 자아냈다.

또한 막간 분위기 전환을 위해 준비해왔다며, 다리에 그림을 그려 헤엄치는 물고기를 형상화하는 등 장난꾸러기 같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김기덕 감독은 “다소 음침하다는 오해를 사기도 하지만, 내 영화는 내가 바라보는 세상의 온도를 표현하는 것이다. 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그늘도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영화감독으로서의 소신을 밝혀, ‘김기덕 어록’에 한 줄을 추가했다.

 
이어 세계 3대 영화제를 석권했으며 해외영화제 수상 경력만 30회 이상인 세계적 거장으로서의 위엄도 놓치지 않았다. 고정 패널인 슈퍼주니어의 이특이 그간의 수상경력을 훑어주며 대한민국이 낳은 천재 감독의 위상을 대중에 확인시켰다. 이정진은 “제가 알기로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이 한국영화 중 해외 매출 1위이다.”고 가세해 역시 대한민국 국가대표 감독이라는 칭호가 아깝지 않다는 시청자들의 평을 얻었다.

시종 김기덕 감독의 돌발 행동에 자중을 요구했던 조민수는 “영화 <피에타>를 통해 처음 만났을 때, 무서울 것 같은 이미지와 달리 해맑고 수줍은 모습이었다.”고 고백하며 김기덕 감독에 대한 신뢰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날 변치 않는 미모로 자연미인임을 인증한 조민수는 “배우는 주름도 연기를 한다.”는 연기론을 밝히며, 최근 서클렌즈 등 외모에만 신경 써 상대배우의 감정 몰임에 방해를 주는 후배들을 향해 소신 있는 일침을 날렸다.

 
SBS ‘강심장’에 두 번째 방문으로 더욱 편안해진 모습을 보여준 이정진은 최근 카라의 구하라를 이상형이라 밝힌 것과 달리, 단시간에 12번 바뀐 이상형 변천사로 이상형 끝판왕으로 등극,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또한 영화 <피에타>에서 엄마라고 찾아온 여자 캐릭터를 맡은 선배 조민수를 대기실에서까지 ‘엄마’라고 불러, 어려 보이게 위해서라는 의혹이 제기되며 또 한번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MC를 비롯한 고정 패널을 압도하는 예능감을 폭발시킨 영화 <피에타>의 김기덕 감독, 배우 조민수, 이정진은 다음주 9/11(화) SBS ‘강심장’의 <월드 No.1 스페셜> 2회를 통해 또 한번 만날 수 있다. 뜨거운 화제를 낳으며 포탈 사이트 1위를 화려하게 장식한 영화 <피에타>는 9월 6일 국내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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