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YG 엔터테인먼트

[스타데일리뉴스=황정호 기자] 가수 싸이가 한국 가수 최초로 유튜브 1억뷰를 돌파하며 K POP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4일 오후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공개 52일 만에 유튜브 조회수 100,084,539건을 돌파하는 쾌거를 이뤘다. 싸이는 한국 가수 최초로 단일 컨텐츠만으로도 유튜브 1억뷰 시대의 포문을 여는 아티스트로 기록됐다. 이 같은 싸이의 진기록 행진은 완료된 것이 아니라 현재 진행 중인 상태여서 더욱 눈길을 사로잡는다. 

지난 1일 조회수 8천만 건을 기록한 ‘강남스타일’ MV는 약 하루 동안 1천만 건을 더 쌓으며 2일 저녁 9천만 건을 가뿐히 돌파하였으며, 해당 MV의 파급력은 날이 갈수록 강해져 1억뷰를 넘어서 보다 높은 기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특히 삽시간에 유튜브 1억뷰의 영광을 안은 한국 첫 아티스트가 싸이라는 점이 이목을 끈다. 기존에 K POP을 대표해왔던 화려한 비주얼의 아이돌 그룹이 아닌, 국내 팬들에게만 사랑을 받아왔던 12년 차 남성 솔로 가수 싸이가 매일 K POP 역사에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기고 있다. 

‘강남스타일’ 돌풍은 국내를 넘어서 해외에서도 걷잡을 수 없이 일고 있다. 세계적인 팝스타들과 많은 외국인들이 자신들의 SNS를 통해 ‘강남스타일’의 매력을 소개했고, 해외 팬들은 한글로 된 노래를 따라 부르며 패러디 영상을 제작하기도 했다. 돌풍은 현지 미디어까지 번져 싸이가 직접 미국 TV 생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일까지 일어났다. 

최근에는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 구장, 미식 축구 구장, 라디오, 공중파 쇼 프로그램에서 너나 할 것 없이 ‘강남스타일’을 소개하며 흥겨운 말춤을 몸을 맡기고 있다. 

또한 지난 3일 유튜브에 게재된 ‘강남스타일’ MV의 국가별 조회수를 집계했을 때 가장 많은 조회가 이뤄진 국가 1위로 미국이 꼽혀 싸이는 현지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음을 여실히 입증했다. 

자신만의 개성이 가득 담긴 MV를 만들고자 노력했던 싸이는 해당 컨텐츠로 유튜브에서 한동안 깨기 힘든 유일무이한 기록을 남겼을 뿐만 아니라 각종 해외 음악 차트에서도 성장세를 드러내고 있다. 싸이는 현재 미국 아이튠즈의 메인 차트 격인 TOP SONGS 차트에서 30위에 랭크 돼 연일 자체적으로 기록을 갱신하고 있으며 미국과 캐나다 아이튠즈 MV 차트에서는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게다가 이례적으로 핀란드 아이튠즈 TOP SONGS 차트에서 1위를 거머쥐며 유럽 음악 시장에 대한 가능성까지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