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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전지영 기자
  • 영화
  • 입력 2012.09.04 16:36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플래시 포워드 선정작 8편 발표

▲ 사진제공=부산국제영화제
[스타데일리뉴스=전지영 기자] 오는 10월 4일부터 13일까지 10일간 개최되는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가 비아시아권 영화의 경쟁부문인 플래시 포워드(Flash Forward) 선정작 8편을 발표했다.

또한 비아시아권 감독의 첫 번째, 두 번째 영화를 소개하고, 새로운 영화예술을 독려하는 플래시 포워드는 그 동안 귀도 롬바르디 감독(이탈리아/16회)의 <그곳>, 리자 랑세트 감독(스웨덴/15회)의 <순수소녀>, 자이다 베르그로트 감독(핀란드/14회)의 <루퍼트와 에버트>를 수상작으로 배출하였으며  다양한 문화권의 젊은 영화들을 소개하는 기회로 자리매김 하였다.

올해도 세계 곳곳의 위기를 영화적 비전으로 빚어낸 젊은 영화를 통해 아시아와 비아시아권의 문화가 빠르게 만나는 경험을 제공할 것이다.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플래시 포워드 작품은 세계에서 벌어지는 위기의 순간들을 다양한 감성과 새로운 언어로 풀어낸 다양한 작품들로 포진되었다.

뮤지션들의 이면을 음악과 일상의 묘사로 풀어낸 헤레리 사아릭 감독의 <모든 뮤지션들은 개자식이다>(에스토니아), 뮌헨시의 낡은 건물 아넬리에 임대해 사는 노숙자, 마약중독자들의 철거 시위를 다룬 안테이 파락 감독의 <아넬리>(독일/스위스), 15세 소녀 엘리제가 겪는 외로움과 불안의 드라마인 볼프강 딘즈라게 감독의 <엘리제를 위하여>(독일) 등 드라마 속에 음악으로 표현되는 영화들이 눈에 띈다.

한편 어릴 때 받은 상처를 안고 산 남자에게 복수의 기회가 찾아오는 지미 라로슈 감독의 <상처>(캐나다), 뜻밖의 위기를 맞이한 사람들의 갈등을 4개의 단편으로 구성한 프세포로드 베니그센 감독의 <위기의 상태>(러시아), 누이의 죽음으로 인해 가족들에게 벌어지는 미스터리 잔혹동화인 알폰소 아코스타 감독의 <균열>(콜롬비아)은 현대인의 상처와 위기를 다채롭게 표현한다.

이 밖에도 국경 근처 작은 마을에 사는 가족의 일상을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풀어 보여주는 즈데넥 이라스키 감독의 <꽃봉오리>(체코)와 노동자 계급을 배경으로 한 소녀의 성장통과 가족들의 일상을 그린 스테파노 모르디니 감독의 <철강>(이탈리아)은 삶의 위기를 극복하는 사연을 들려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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