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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방송
  • 입력 2017.09.03 09:31

‘불후의 명곡’ 박기영-김경호, ‘금지된 사랑’으로 탄탄한 보컬 입증 ‘최종 우승’

▲ KBS2TV '불후의 명곡' 방송캡처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가수 박기영이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안정적인 보컬과 특유의 섬세한 감성으로 안방 시청자들의 눈길을 집중시켰다.

박기영은 2일 방송된 KBS 불후의 명곡 ‘불후의 명가수 특집’ 편에 출연해 일곱 번째 순서로 김경호의 ‘금지된 사랑’을 불러 우승을 차지했다.

대결 상대이자 자신의 곡을 불러준 홍경민에 대해 박기영은 “오늘의 공연은 정말 특별하게 다가온다. 홍경민과 함께 활동하던 때가 생각난다”라며 눈물과 함께 벅찬 심경을 나타내기도 했다. 박기영은 김경호의 ‘금지된 사랑’을 부르기 전 대기실에서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박기영은 사전 인터뷰를 통해 “(원곡자인 김경호와) 완전히 다르게 해석을 했다. 아마 김경호 씨가 깜짝 놀랄 것 같다. 오늘은 우승을 단단히 각오했다. 하지만 여기는 전쟁터인 만큼 방심하지 않고 끝까지 살아남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박기영은 특유의 안정적인 보컬을 통해 탄탄한 가창력과 함께 섬세한 감정선을 유지하며 긴장감있는 무대를 선보였다. 사전 인터뷰를 통해 이미 예고했던 ‘극강 고음’을 어김없이 발산해 강렬한 무대를 펼치며 관객들의 박수와 환호를 이끌어냈다.

박기영의 무대 후 원곡자인 김경호는 “처음에 들었을 때는 박기영의 목소리가 아닌 것 같았다. 박기영이 저런 소울을 갖고 있는지 처음 알게 됐다. 완성도 높은 무대였다”라고 밝히며 극찬하며 기립박수를 치며 눈길을 끌었다. 이 날 박기영은 유리상자의 ‘사랑해도 될까요’를 각색해 무대를 꾸민 캔과 대결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이날 불후의 명곡에서는 ‘불후의 명가수 특집’을 맞아 홍경민, 캔, 유리상자, 김정민, 김종서, 김경호 등 7인이 출연해 서로의 노래를 바꿔불렀다. 박기영은 지난 25일 사계프로젝트 중 세 번째 싱글 앨범 ‘거짓말’을 발표하고 열애설에 이어 9월 1일과 2일 단독 스탠딩 락 콘서트를 진행하는 등 음악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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