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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천설화 기자
  • 음악
  • 입력 2012.08.29 13:56

슈주-missA-웨이천-B1A4, 中 광저우에서 MO.A 콘서트로 8천 중국관객 열광

▲ 사진제공=CJ E&M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K-POP 공연이 이제 한류를 넘어 아시아 문화의 장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한국의 슈퍼주니어, miss A, B1A4와 중국의 웨이천이 참여한 글로벌 콘서트 [M-Live by CJ MO.A 2012 in Guangzhou]가 26일(일) 저녁 7시 광저우 인터내셔널 스포츠 아레나(Guangzhou International Sports Arena)에서 8천 중국 관객과 뜨겁게 호흡했다.

이어 MO.A(MOST AMAZING)는 K-POP의 지속적인 확산과 안정적인 해외 진출을 통한 업계 상생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된 CJ E&M 글로벌 콘서트 브랜드 M-Live의 조인트 콘서트 버전으로, 2011년 11월 대만 카오슝, 같은 해 12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개최되어 아시아 현지 관객들에게 K-POP의 가장 생생한 현주소를 보여주는 공연으로 자리잡아 왔다.

올해 첫 공연을 중국에서 시작한 이번 [M-Live by CJ MO.A 2012 in Guangzhou]는 한류의 제왕 슈퍼주니어부터 인기 걸그룹 miss A, K-POP의 신흥 강자 B1A4까지 뭉친 가운데, 특히 중국 아이돌 웨이천의 합류로 K-POP의 현재를 대표하는 아이돌 그룹만이 아니라 지금 현재 아시아에서 가장 핫한 아티스트들의 만남으로 현지에서 더욱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날 [M-Live by CJ MO.A 2012 in Guangzhou]를 통해 첫 중국 공연에 나선 B1A4는 대형 아레나 공연장을 백댄서 없이 우뚝 서며 특유의 깜찍한 안무로 K-POP의 신흥 강자임을 확인시켰고, 웨이천은 지난해 엠블랙과 함께 꾸민 MAMA 무대에 이어 여수엑스포 공연 등 한국을 오가며 다져진 실력을 바탕으로 중국 아이돌 대표로서 위상을 과시했다.

또한, miss A는 ‘Touch’ 등 고혹적이고 파워풀한 무대를 선보이며 중국 멤버들을 중심으로 모두가 통역 없이 팬들과 소통에 임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멤버 페이는 팬들의 휴대폰으로 직접 셀프 사진을 찍어주는 등 여느 때보다 더욱 팬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기도. 또한 얼마 전 개최된 런던 올림픽의 열기가 채 식지 않은 지금, 지난 아시안 게임이 열렸던 이곳 광저우 아레나에서 miss A 멤버들이 리본 게임 안무와 함께 선보인 ‘Love Alone’ 또한 뜨거운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특히 가장 큰 함성을 받으며 등장한 슈퍼주니어는 특유의 여유를 잃지 않은 채 6집 발매 후 첫 중국 공연에서 타이틀곡 ‘Sexy, Free and Single’을 비롯한 히트곡들을 선보였다. 예전 광저우 공연을 회상하던 중 리더 이특은 “베이징 스타디움에서 공연 한번 해야 하지 않을까요?”라는 깜짝 발언으로 현장의 팬들을 기대감에 술렁이게 하기도. 특히 이특은 이날 무대에 오른 아티스트들이 한 자리에 모인 인사 피날레 무대가 끝날 무렵 또 한번 중국 팬들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리는 등 팬들과 공연에 대한 강한 애착을 드러냈다.

이번 [M-Live by CJ MO.A 2012 in Guangzhou]를 개최한 CJ E&M 콘서트사업부는 “MO.A의 경우 수십 팀이 각각 한두 곡 부르고 마는 단순 합동 공연과는 달리, 아티스트 당 최대 40분에 달하는 공연 시간 등 높은 공연 퀄리티를 유지하며 로컬 시장에 다가간다는 점에서 현지 업계에게도 주목 받고 있는 브랜드 공연이다. 앞으로도 MO.A만의 차별화된 무대과 퀄리티 있는 공연으로 관객들과 만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공연은 상하이, 홍콩 등 중국 각지의 팬들 또한 몰려들어 열기를 실감케 했으며, 일본 공연을 마치고 바로 이번 [M-Live by CJ MO.A 2012 in Guangzhou] 무대를 위해 광저우로 날아온 슈퍼주니어는 광저우 바이윈 국제공항에 모인 천여명의 팬들로 인해 일시적으로 빠져 나오지 못하는 해프닝을 겪었는가 하면, K-POP의 신흥 샛별로 떠오른 B1A4 또한 이른 아침부터 인천공항부터 배웅을 나온 팬들이 몰려 최근 인기 상승세를 단적으로 보여줬다.

이번 공연이 열린 광저우 인터내셔널 스포츠 아레나 현장은 최고 기온 36도에 육박하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여기가 광저우인지 서울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한국과 다를 바 없는 최신 유행 아이템으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단장한 관객들로 장관을 이루기도 했다. 한국에서 주로 활용되는 응원도구를 비롯해 하의실종 패션 등 10대, 20대 팬들은 K-POP에 이어 K-패션까지 한국 문화가 다양한 형태로 교류되고 있음을 보여주며 K-POP의 더 큰 가능성을 얘기하고 있었다.

한편, K-POP 공연의 경계를 또 한번 확장하며 아시아 문화의 장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MO.A는 올해 중으로 또 한 차례 공연을 추가하며 이번 광저우의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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