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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성미 기자
  • 사회
  • 입력 2011.05.13 16:54

청와대, 김정일 초청 공식 제안키로

2012년 3월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에 초청 뜻 밝혀

청와대는 내년 3월 서울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초청하겠다는 뜻을 북한에 정식으로 전달키로 결정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11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의 정상회담 직후 기자회션에서 밝힌 제안을 구체화해서 공식 제안 절차를 밝겠다는 것.

이와 관련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13일 한 매체를 통해 "북한은 우리가 제안한 내용을 아주 구체적으로 잘 알지 못하는 상황일 것"이라면서 "이 대통령이 밝힌 제안 내용을 구체화해 정식으로 북한에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전달 방법과 시기에 대해서는 추후 관련 부처와 논의를 거쳐 결정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러한 청와대의 발표에 김정일 위원장의 초청은 현실성이 없으며 다른 복선이 깔려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핵안보정상회의가 아직 10개월도 더 남은 내년 3월이라는 점과 이 대통령의 발언 내용을 보면 북한의 핵 포기와 국제 사회와의 합의, 천안함, 연평도 사건에 대해 사과하라는 전제 조건 등을 그 이유로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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